“비명 소리까지 알아듣는다” 눈과 귀가 달린 AI, 공장 사고 막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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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1 09:12

기사 3줄 요약
- 1 국내 기업, 보고 듣는 '차세대 AI' 기술 개발
- 2 공장 비명 감지하고 불량품 99% 정확도로 판별
- 3 단순 감시 넘어 스스로 행동하는 '피지컬 AI' 목표
국내 한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이 단순히 영상을 보는 것을 넘어 소리까지 알아듣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산업 현장의 안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AI가 비명 소리나 기계의 이상한 소리를 듣고 위험을 미리 알려주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AI가 보고 듣는다고?
이 기술의 핵심은 ‘비전언어모델(VLM)’입니다. AI가 사람처럼 영상을 보고 그 내용을 이해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씨이랩이라는 회사는 여기에 ‘오디오 인식’ 기능을 더했습니다. 이제 AI는 화면 속 상황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나는 소리까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CTV가 ‘작업자 쓰러짐’ 같은 시각 정보와 ‘쿵’ 하는 소리나 비명을 함께 감지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훨씬 더 정확하고 빠른 상황 판단이 가능해집니다.이게 실생활에 어떻게 쓰이는 건데?
이 기술은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홈쇼핑 방송에서는 특정 제품이 나온 장면만 콕 집어 찾아주고,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자동으로 만듭니다. 제조 공장에서는 불량품을 찾아내는 데 쓰입니다. 무려 99%의 정확도로 제품의 작은 흠집까지 잡아내 품질을 높입니다.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안전 관리입니다. 작업자가 안전모를 쓰지 않았을 때 경고를 보내거나, 위험한 기계에 가까이 다가가면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그냥 지켜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고?
씨이랩의 최종 목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바로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피지컬 AI’ 시대를 여는 것입니다. 이는 AI가 컴퓨터 속 가상 공장(디지털 트윈)과 연결되어, 위험을 감지하면 실제 기계를 멈추거나 경보를 울리는 등 직접적인 조치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AI가 단순한 감시자를 넘어, 우리를 지켜주는 든든한 조수가 되는 미래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싸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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