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게임만 해도 돈을 준다고?” 구글이 찜한 인도판 디스코드의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2 04:14
“게임만 해도 돈을 준다고?” 구글이 찜한 인도판 디스코드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인도 소셜 게이밍 플랫폼 'STAN'에 거액 투자
  • 2 게임만 해도 돈 버는 시스템으로 디스코드에 도전장
  • 3 월 550만 명 이용, AI 기술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게임을 하기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습니다. 세계적인 IT 기업 구글이 인도의 소셜 게이밍 플랫폼 'STAN'에 115억 원(85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습니다. STAN은 게이머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로, 기존 게임 커뮤니티의 강자 '디스코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그래서, 디스코드랑 뭐가 다른데?

STAN의 가장 큰 차별점은 바로 보상 시스템입니다. 사용자들은 '배틀그라운드', '마인크래프트' 같은 인기 게임을 플레이하고 이기면 '젬(Gems)'이라는 앱 내 재화를 얻게 됩니다. 이 젬은 플랫폼 내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들의 유료 콘텐츠를 보거나, 특별한 게임 경험에 참여하는 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채팅만 하는 디스코드와 달리, 게임 활동이 직접적인 보상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획득한 젬을 아마존이나 플립카트 같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셈입니다.

구글은 왜 여기에 투자했을까?

구글뿐만 아니라 일본의 유명 게임사 반다이 남코, 스퀘어 에닉스 등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이들이 STAN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인도 게임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입니다. STAN은 이미 인도 시장에서 2,5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와 월 550만 명의 활성 이용자를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둘째, AI 기술을 활용한 발전 가능성입니다. 구글은 AI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AI 퓨처스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STAN은 구글의 지원을 받아 AI로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는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AI 아바타 및 밈 제작 툴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STAN은 이번 투자 유치를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갈 계획입니다. 인도 주변 국가들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라틴 아메리카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당분간은 수익을 내기보다 성장을 위한 투자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STAN은 2027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며 돈을 버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STAN이 디스코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

게임으로 돈 버는 플랫폼, 건전한가?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