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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독점 드디어 깨지나?” 10배 저렴한 유럽 AI 검색엔진의 정체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7 09:37
“구글 독점 드디어 깨지나?” 10배 저렴한 유럽 AI 검색엔진의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유럽, 구글 대항마 '스탄' 검색 엔진 공개
  • 2 개인정보 보호 강화하고 AI 기능 비용 10분의 1로 낮춰
  • 3 미국 빅테크 기술 의존도 벗어나려는 유럽의 도전
유럽에서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에 도전하는 새로운 검색 엔진이 등장했습니다. 프랑스의 ‘콴트’와 독일의 ‘에코시아’가 손을 잡고 ‘스탄(Staan)’이라는 공동 검색 기술을 개발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구글이나 MS 빙의 기술을 빌리지 않고, 유럽의 자체 기술로 인터넷 정보를 모으고 정리합니다.

구글, 긴장해야 할까?

콴트와 에코시아는 유럽을 대표하는 검색 엔진 회사입니다. 콴트는 개인정보 보호를, 에코시아는 검색 수익을 나무 심기에 기부하는 비영리 회사로 유명합니다. 이들이 힘을 합친 이유는 미국의 거대 기술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검색, 클라우드, AI 등 디지털 핵심 기술 대부분을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어, 유럽만의 독립적인 기술 생태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습니다. ‘스탄’은 그 첫걸음입니다. 두 회사는 올해 말까지 프랑스 검색의 50%, 독일 검색의 33%를 스탄으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스탄의 가장 큰 무기는 '개인정보 보호'와 '가격'입니다. 유럽의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철저히 지키기 때문에, 구글처럼 사용자 데이터를 추적하거나 광고에 활용하지 않습니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납니다. 특히 챗GPT 같은 AI 챗봇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웹 검색 기술이 꼭 필요한데, 스탄은 구글이나 MS 빙보다 10분의 1 저렴한 비용으로 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콴트는 이미 스탄을 활용해 검색 결과를 요약해주는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코시아 역시 곧 관련 AI 기능을 추가할 계획입니다.

유럽의 큰 그림, 과연 성공할까?

스탄의 등장은 단순한 검색 엔진 출시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유럽의 '디지털 주권'을 지키려는 야심찬 도전입니다. 두 회사는 공동 성명에서 “미국 선거 결과를 보면 유럽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가 얼마나 외부에 취약한지 알 수 있다”며 기술 독립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물론 아직은 시작 단계라 검색의 정확도 등은 구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에 민감하고, 더 저렴한 AI 기술을 찾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며 검색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사진 출처: Staan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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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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