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다 사주는 미래는 없다?” 핀터레스트 CEO의 폭탄 발언에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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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9 01:42

기사 3줄 요약
- 1 핀터레스트 CEO, "AI 대리 쇼핑은 아직 먼 미래" 발언
- 2 실적 발표 후 주가 하락, 저품질 AI 콘텐츠 문제도 부각
- 3 Z세대, 남성 사용자 급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
인공지능(AI)이 알아서 척척 쇼핑까지 해주는 시대, 모두가 꿈꾸는 미래가 아닐까요. 그런데 이미지 공유 SNS로 유명한 핀터레스트의 CEO가 이 꿈같은 이야기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최근 핀터레스트의 빌 레디 CEO는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투자자들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쇼핑하는 ‘에이전트 쇼핑’ 시대는 아직 아주 먼 미래의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 발언이 나오자, AI에 대한 기대로 부풀었던 시장은 충격에 빠졌고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그래서 AI 쇼핑은 언제쯤 된다는 거야?
‘에이전트 쇼핑’이란, AI가 나의 취향과 필요를 완벽히 파악해 스스로 물건을 찾아주고 구매까지 완료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하지만 빌 레디 CEO는 기술적으로나 사용자 인식으로나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사람들이 아직 AI에게 모든 쇼핑을 맡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대신 그는 핀터레스트를 ‘AI를 활용한 쇼핑 도우미’라고 정의했습니다. 사용자가 앱을 열면 AI가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척척 추천해 주는, 마치 뛰어난 개인 쇼핑 비서처럼 말입니다. AI가 구매를 대신해 주지는 않지만, 쇼핑 과정에서 최고의 영감을 주는 역할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AI 때문에 문제도 많다며?
하지만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는 법입니다. 핀터레스트는 현재 저품질 AI 생성 이미지, 소위 ‘AI 쓰레기(Slop)’ 콘텐츠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플랫폼에 조잡한 AI 이미지가 넘쳐나면서 사용자들의 경험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에 핀터레스트는 AI가 만든 이미지에 라벨을 붙이고, 사용자가 직접 필터링할 수 있는 도구를 내놓으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또한, AI 기반의 관리 시스템이 오작동해 수많은 사용자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키는 사태도 발생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AI 기술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그럼 핀터레스트는 이제 어떡해?
이러한 논란 속에서 핀터레스트의 2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살짝 밑돌았고,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주당 순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소식도 있습니다. 월간 사용자 중 절반 이상이 Z세대이며, 남성 사용자 수가 전년 대비 95%나 폭증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핀터레스트가 젊은 세대와 새로운 사용자층을 성공적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는 신호로, 앞으로의 성장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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