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OpenAI 개발자 또 빼갔나?” 메타, 감정 읽는 AI 기업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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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9 00:41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감정 읽는 AI 오디오 스타트업 ‘웨이브폼스’ 인수
- 2 전 OpenAI 개발자 등 핵심 인력 영입하며 AI 인재 전쟁 가속
- 3 사람 목소리와 감정 똑같이 재현하는 AI 기술 확보 목적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또 한 번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사람의 감정까지 읽는 목소리를 만드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웨이브폼스’를 전격 인수했습니다.
이번 인수는 최근 한 달 사이 메타의 두 번째 AI 오디오 분야 투자입니다. 업계에서는 챗GPT를 만든 OpenAI, 구글 등과의 ‘AI 인재 전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래서 웨이브폼스가 뭔데?
웨이브폼스는 설립된 지 8개월밖에 안 된 신생기업입니다. 하지만 그 기술력은 시장에서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세계적인 투자사 안데르센 호로위츠 등으로부터 약 530억 원(40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평가받은 기업 가치만 무려 2100억 원(1억 60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음성 튜링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입니다. AI가 만든 목소리를 실제 사람의 목소리와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기술입니다. 나아가 사람처럼 감정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정서적 일반 지능’ 개발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메타는 왜 이 회사를 샀을까?
메타의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술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바로 AI 분야 최고의 인재들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입니다. 실제로 웨이브폼스의 공동 창업자 2명은 메타에 합류했습니다. 특히 알렉시스 코노는 과거 OpenAI에서 GPT-4o의 음성 모드를 공동 개발한 핵심 인물입니다. 메타는 ‘메타 초지능 연구소(MSL)’라는 조직을 신설하고 AI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번 인수는 인간을 뛰어넘는 AI를 만들려는 메타의 거대한 계획의 일부인 셈입니다.그래서 우리 삶에 뭐가 달라지는데?
웨이브폼스의 기술은 앞으로 메타의 여러 서비스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메신저에서 더 자연스러운 AI 비서와 대화하게 될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VR) 세상에서는 내 감정을 이해하고 반응하는 AI 캐릭터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딱딱한 기계음이 아닌, 실제 사람처럼 감정을 담아 소통하는 AI 시대가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입니다. 메타의 공격적인 행보는 AI 음성 기술 시장의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일상 속 AI가 얼마나 더 인간다워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사진 출처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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