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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코딩 안 해” 리눅스 창시자, AI에 맡겼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3 07:32
“나도 이제 코딩 안 해” 리눅스 창시자, AI에 맡겼다?

기사 3줄 요약

  • 1 리눅스 창시자, 취미 코딩에 AI 도구 사용해 화제
  • 2 파이썬 익숙지 않아 구글 AI로 시각화 도구 제작
  • 3 AI는 유지보수 돕는 도구라는 실용적 입장 재확인
코딩의 신이라 불리는 남자도 결국 AI의 손을 잡았습니다. 리눅스(Linux)를 만든 천재 개발자 리누스 토르발스가 최근 자신의 취미 프로젝트에 인공지능 코딩 도구를 사용했다고 고백했습니다. 평소 완벽주의자로 유명한 그가 직접 코드를 짜는 대신 AI에게 일을 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개발자 커뮤니티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도대체 그에게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걸까요? 오늘은 천재 개발자가 AI를 선택한 진짜 이유와 그 배경을 아주 쉽게 풀어드립니다.

파이썬은 나도 잘 몰라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토르발스는 연말 휴가 기간 동안 ‘오디오 노이즈(AudioNoise)’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기타 페달 효과를 만드는 취미 활동이었죠. 그는 이 프로젝트의 설명란에 “이 시각화 도구는 기본적으로 ‘바이브 코딩(vibe coding)’으로 작성됐다”고 적었습니다. 바이브 코딩이란 개발자가 직접 한 줄 한 줄 코드를 짜는 게 아니라, AI에게 원하는 느낌(Vibe)과 지시를 내려 코드를 완성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토르발스는 솔직했습니다. 그는 “나는 아날로그 필터에 대해서는 좀 알지만, 파이썬(Python) 언어는 잘 모른다”고 털어놨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구글 검색창을 띄워놓고 남들이 짠 코드를 베껴서 수정했을 겁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그는 “중개인(내 자신)을 생략하고 구글의 AI 도구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AI는 거품일까, 도구일까

토르발스가 사용한 도구는 ‘구글 안티그래비티’로 추정됩니다. 이는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 기술이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토르발스는 그동안 AI에 대해 냉정한 태도를 보여왔습니다. 그는 “AI가 코드를 대신 짜주는 것에는 별 흥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했죠. 하지만 그는 AI를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그는 AI가 코드의 오류를 찾거나 유지보수하는 데에는 아주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인정해왔습니다. 이번 사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는 자신의 본업인 리눅스 커널 개발이 아니라, 가벼운 취미 프로젝트에 AI를 활용했습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언어로 코딩해야 할 때, AI를 비서처럼 부린 셈입니다.

개발자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유명 개발자 살바토레 산필리포도 최근 블로그를 통해 비슷한 의견을 냈습니다. 그는 “AI 모델들이 우리가 더 나은 소프트웨어를 빨리 만들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거에는 개발자가 모든 문법을 외우고 있어야 했지만, 이제는 AI라는 강력한 무기가 생겼습니다. 작은 팀도 AI의 도움을 받으면 거대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겁니다. 물론 논쟁은 여전합니다. 해커 뉴스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AI가 짠 코드는 믿을 수 없다”는 의견과 “생산성이 혁명적으로 늘어난다”는 의견이 치열하게 맞붙고 있습니다. 결국 리눅스 창시자의 이번 선택은 우리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천재 개발자에게도 AI는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귀찮은 일을 대신 해주는 아주 편리한 ‘도구’일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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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도 이제 AI 코딩 도구 쓰는 게 당연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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