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참아” AI 데이터센터 25곳 줄폐업… 130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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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3 08:38
기사 3줄 요약
- 1 미 데이터센터 25곳 주민 반대로 취소
- 2 전기와 물 과다 소비가 갈등의 핵심 원인
- 3 130조 원 투자 증발하며 업계 비상 걸려
미래 산업의 심장이라 불리는 AI 데이터 센터가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미국 전역에서 주민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건설 프로젝트가 줄줄이 무산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천문학적인 돈이 들어가는 사업들이 왜 갑자기 멈춰 서게 된 것인지 그 내막을 들여다봅니다.
주민들의 반란이 시작됐어
히트맵 프로(Heatmap Pro)의 최신 분석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만 최소 25개의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가 취소됐습니다. 이는 불과 1년 전인 2024년과 비교했을 때 4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라 업계의 충격이 상당합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무려 980억 달러, 한국 돈으로 약 130조 원이 넘는 거대 투자가 공중분해 될 위기에 처한 셈입니다. 단순히 내 집 앞은 안 된다는 님비(NIMBY) 현상으로 치부하기에는 사태의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전기와 물을 너무 많이 먹어
지역 주민들이 머리띠를 두르고 결사반대를 외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원 고갈'에 대한 공포 때문입니다. 고성능 AI를 가동하는 데이터 센터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자원을 빨아들이는 '자원 블랙홀'과 같습니다. 평균적인 100메가와트(MW) 규모의 데이터 센터 하나가 하루에 쓰는 물의 양은 약 200만 리터에 달합니다. 이는 일반 가정 7만 5천 가구가 하루 종일 사용하는 물의 양과 맞먹는 엄청난 수준이라 주민들의 불안감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애리조나주처럼 이미 물 부족에 시달리는 지역에서는 데이터 센터 건립이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제로 인식됩니다. 전력 소비량 또한 2030년까지 4배나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전력망 과부하와 전기 요금 폭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정치권도 예의주시하고 있어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반대 여론이 정치적 성향을 가리지 않고 미국 전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텃밭을 가리지 않고, 지역 자원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움직임이 정치적인 압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데이터 센터 개발 업체들은 단순히 기술력만 뽐낼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할 처지입니다. 무작정 짓고 보자는 식의 개발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음을 이번 사태가 명확히 보여줍니다.상생 없는 기술은 불가능해
일각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형 인프라(DePIN) 같은 새로운 기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 곳에 거대한 시설을 짓는 대신, 작은 자원들을 연결해 효율을 높이고 지역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입니다. AI 기술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것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누군가의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와 지역 사회의 동의 없이는, 130조 원이 아니라 그 이상의 투자가 있어도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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