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특혜?” 야한 사진 만드는 그록, 구글이 봐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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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3 07:35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딥페이크 성착취물 만드는 그록 방치
- 2 자체 규정 위반에도 청소년 이용 등급 유지
- 3 일론 머스크 눈치 보며 제재 안 해 논란
최근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만든 챗봇 ‘그록(Grok)’이 심각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실제 사람의 이미지를 변형해 성적인 사진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는 이런 앱을 금지하는 강력한 규칙이 존재합니다. 그런데도 그록은 버젓이 스토어에 남아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IT 전문 매체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에 따르면, 구글은 명백한 규정 위반임에도 그록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지어 청소년 이용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어 10대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왜 규칙 어겼는데 놔두는 거야?
구글은 앱 장터인 플레이스토어에서 성적인 콘텐츠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부터는 사람의 옷을 지우는 이른바 ‘누드화’ 기능을 가진 앱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왔습니다. 2023년에는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규정을 더 구체적으로 강화했습니다. 딥페이크 기술을 이용해 당사자 동의 없이 성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앱은 무조건 삭제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 그록은 현재 이러한 구글의 금지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용자가 특정 인물의 이름을 넣거나 사진을 올리면 AI가 이를 성적인 이미지로 바꿔주기 때문입니다. 아스 테크니카에 따르면, 이는 구글이 예시로 든 ‘금지 앱’의 조건에 완벽하게 부합합니다. 하지만 구글은 일반 개발자의 앱은 가차 없이 삭제하면서도, 일론 머스크의 앱에는 침묵하고 있습니다.10대 청소년도 쓸 수 있다고?
더 큰 문제는 이 앱이 성인 인증 없이도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그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T(Teen)’, 즉 청소년 이용가 등급을 받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SNS인 ‘X’에서는 유료 결제를 해야만 이미지 편집 기능을 쓸 수 있게 제한을 두었습니다. 하지만 앱 버전인 그록에서는 별다른 로그인이나 결제 없이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모가 자녀 보호 기능을 켜둔 스마트폰에서도 10대들이 그록을 설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친구나 선생님의 사진을 악용해 딥페이크 범죄를 저지를 위험이 매우 큽니다. 아스 테크니카에 따르면, 애플 앱스토어 역시 그록을 방치하고 있지만 구글의 규정이 훨씬 더 구체적이고 엄격합니다. 그래서 구글의 이번 방치 행태가 더 큰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구글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
이번 사태는 대형 플랫폼 기업이 유력 인사의 눈치를 보느라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구글은 그동안 정책 위반 앱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 왔기 때문입니다. 아스 테크니카가 구글 측에 “왜 그록을 삭제하지 않느냐”고 공식적으로 문의했지만, 구글은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명확한 규정이 있음에도 집행하지 않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일론 머스크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눈을 감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딥페이크 범죄에 노출된 일반인과 청소년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기술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제할 윤리적 기준과 공정한 집행이 먼저입니다. 구글이 지금이라도 원칙대로 그록을 제재할지, 아니면 일론 머스크의 ‘특혜’를 계속 유지할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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