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가구가 뚝딱?” MIT가 만든 로봇, 조립 상식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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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3 19:53
기사 3줄 요약
- 1 MIT, 말로 조립하는 로봇 기술 공개
- 2 생성형 AI로 복잡한 설계도 없이 가구 제작
- 3 사용자 피드백 즉시 반영해 수정 가능
가구를 조립할 때 복잡한 설명서 때문에 머리를 싸매던 경험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MIT 연구진이 사용자의 말 한마디면 알아서 의자를 뚝딱 만들어내는 혁신적인 로봇 시스템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기존에는 가구를 만들려면 전문적인 캐드(CAD) 프로그램을 다룰 줄 알아야 했고 복잡한 설계 도면이 필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전문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도 “의자 만들어줘”라고 말만 하면 로봇이 알아서 설계하고 조립까지 끝냅니다.
로봇에게 생긴 ‘눈’과 ‘두뇌’
이 놀라운 기술의 핵심은 ‘비전-언어 모델(VLM)’이라는 인공지능 기술에 있습니다. MIT 연구진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두 가지의 생성형 AI 모델이 협력하여 작동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AI 모델은 사용자가 “다리가 4개인 의자”라고 말하면 그 명령을 듣고 물체의 전체적인 뼈대와 3차원 구조를 머릿속으로 그려냅니다. 마치 사람이 머릿속으로 상상하는 것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 셈입니다. 두 번째 AI 모델은 그 구조를 바탕으로 사람이 실제로 앉을 수 있는지, 등받이는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 기능을 추론합니다.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VLM이 부품을 인식하고, 두뇌 역할을 하는 AI가 조립 위치를 정확히 판단해 내는 원리입니다.“거기 말고 등받이에 붙여줘”
이 로봇의 가장 큰 장점은 사람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수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를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 방식이라고 부르는데, 사용자가 제작 과정에 직접 개입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 로봇이 설계한 의자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용자는 “좌석 말고 등받이에 패널을 붙여줘”라고 즉시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로봇은 즉각적으로 설계를 수정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한 형태의 결과물을 다시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상호작용 덕분에 사용자들은 단순히 결과물만 받는 것이 아니라, 로봇과 협업하여 나만의 가구를 만든다는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자 실험 결과 90% 이상의 사람들이 기존 방식보다 이 AI 시스템을 선호한다고 응답했습니다.가구를 넘어 우주 산업까지
이 기술은 단순히 가정용 의자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MIT 연구진은 이 시스템이 항공우주 부품이나 건축 구조물 제작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모든 부품은 분해와 재조립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한 번 만들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부품을 다시 활용할 수 있어 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집에서 로봇과 대화하며 필요한 물건을 직접 생산하는 ‘1인 제조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복잡한 기술 장벽이 사라지고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는 미래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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