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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공장 망하나” 말 한마디로 로봇이 조립 끝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7 13:01
“가구 공장 망하나” 말 한마디로 로봇이 조립 끝

기사 3줄 요약

  • 1 MIT, 언어 기반 조립 로봇 개발
  • 2 설계도 없이 대화로 가구 제작
  • 3 AI와 로봇 결합해 제조 혁신
상상해 보세요. 빈 방에 로봇 팔 하나가 있고 당신이 "편안한 의자 하나 만들어줘"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로봇이 알아서 부품을 집어 들고 뚝딱뚝딱 의자를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나 볼 법한 이 장면이 이제 현실이 될지도 모릅니다. MIT 연구진이 복잡한 설계도 없이 말만 하면 물리적인 물체를 조립해 주는 AI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어도 누구나 자신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는 세상이 열리고 있습니다.

말만 하면 알아서 척척 만든다고

MIT 연구진에 따르면 이 기술의 핵심은 생성형 AI와 로보틱스의 결합에 있습니다. 기존에는 로봇에게 일을 시키려면 복잡한 코딩이나 정밀한 CAD 도면이 필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합니다. 사용자가 "의자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의자의 구조를 파악하고 어떤 부품이 어디에 필요한지 스스로 생각합니다. 마치 사람처럼 눈으로 보고 머리로 생각해서 손으로 만드는 과정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셈입니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비전-언어 모델(VLM)'입니다. 이 모델은 로봇의 눈과 뇌 역할을 동시에 수행합니다. 카메라로 부품을 보고 텍스트 명령을 이해해서 "이 다리는 여기에 붙여야겠군"이라고 추론합니다. 알렉스 쿄 MIT 연구원은 VLM이 기하학적 구조를 이해하고 기능적인 판단까지 내릴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한 조립을 넘어 상황에 맞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마음에 안 들면 바로 고쳐줄까

이 시스템의 또 다른 놀라운 점은 바로 사람과의 소통 능력입니다. 로봇이 설계를 하다가도 사람이 "잠깐, 등받이에만 패널을 붙여줘"라고 말하면 즉시 반영합니다. 이를 '휴먼 인 더 루프'라고 부르는데, AI가 독단적으로 일하는 게 아니라 사람과 협업하는 구조입니다. MIT 건축학과 대학원생 리차 굽타에 따르면 사용자가 설계 과정에 직접 개입할 수 있어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훨씬 높다고 합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수정이 가능하니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가구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 삶은 어떻게 바뀔까

이 기술은 단순히 의자 하나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발전하면 항공우주 부품이나 건축물처럼 복잡한 구조물도 뚝딱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조립된 물건은 언제든 다시 분해해서 재조립할 수 있어 쓰레기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측면도 큽니다. 먼 미래에는 가정마다 이런 로봇이 하나씩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그때그때 만들어 쓰는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랜들 데이비스 MIT 교수는 아이디어를 물리적 객체로 구현하는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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