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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다발 풀렸다” R&D 예산 8조 확정, 한국 AI 3강 굳히기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08 06:12
“돈다발 풀렸다” R&D 예산 8조 확정, 한국 AI 3강 굳히기

기사 3줄 요약

  • 1 과기정통부 2026년 R&D 예산 8조 확정
  • 2 AI·반도체·양자 기술 등 미래 전략기술 집중 투자
  • 3 실패 용인하는 연구 문화 조성 및 인재 양성 강화
대한민국 과학 기술의 미래를 결정지을 2026년도 예산안이 드디어 공개되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은 총 8조 1188억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25%나 파격적으로 증액된 수치입니다. 정부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단순히 돈을 쓰는 것을 넘어 ‘AI 3강 도약’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세웠습니다. 지금부터 이 막대한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핵심만 짚어드립니다.

AI·반도체·양자에 ‘올인’한다

정부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집중 투자합니다. AI와 반도체, 그리고 양자 기술이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에서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넘어 과학기술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시도를 합니다. 이를 위해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구축에 135억 원을 신규 배정했습니다. AI가 스스로 실험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미래형 연구실이 현실화되는 셈입니다. 또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연산 반도체 개발 등 신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양자 과학 기술 분야에도 500억 원 규모의 플래그십 프로젝트가 가동됩니다.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양자 기술이지만, 미래 컴퓨팅과 보안의 핵심이 될 기술이기에 선제적인 투자를 감행합니다. 이는 기술 종속국이 아닌 기술 선도국으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선택으로 해석됩니다.

실패해도 괜찮아, ‘도전’을 산다

이번 계획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연구 문화의 혁신입니다. 그동안 한국 R&D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았던 ‘성공 지상주의’를 타파하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실패 가능성이 높더라도 파급력이 큰 혁신적인 연구를 장려합니다. 연구자가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연구를 수행하도록 평가 등급제를 과감히 폐지합니다. 연구 과정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성실하게 수행했다면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는 연구자들이 당장의 성과에 급급하지 않고 긴 호흡으로 원천 기술 개발에 몰입할 수 있게 돕습니다. 행정 부담도 대폭 줄어듭니다. 과제 신청 시 제출해야 할 서류를 줄이고 불필요한 절차를 간소화합니다. 연구자가 서류 작업이 아닌 연구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정부의 배려가 엿보입니다.

인재가 곧 미래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결국 사람이 만듭니다. 정부는 우수 과학 기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공계 대학원생들의 생활 안정을 위한 연구생활장려금 지원 대상을 기존 35개교에서 50개교 이상으로 늘립니다. ‘국가과학자’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여 우수한 연구자가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예산도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AI 분야 최고급 인재 양성을 위해 AX대학원을 신설하고 150억 원을 투입합니다. 지역 간 기술 격차 해소를 위한 방안도 마련되었습니다. 광주, 대구 등 4개 권역에 AI 혁신 거점을 조성하여 지역 산업과 연계된 기술 개발을 지원합니다. 이는 수도권에 집중된 연구 역량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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