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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연구

“이게 말이 돼?” 소변 한 방울로 암 30개 잡아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0 00:34
“이게 말이 돼?” 소변 한 방울로 암 30개 잡아낸다

기사 3줄 요약

  • 1 소변 한 방울로 30종 암 진단 성공
  • 2 AI가 암 효소 반응 물질 설계
  • 3 가정용 암 진단 키트 상용화 기대
상상만 했던 일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비싼 돈을 내고 힘든 검사를 받지 않아도, 화장실에서 소변 한 방울로 암을 찾아내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그것도 무려 30가지 종류의 암을 한 번에 판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암세포를 찾아내는 초미세 센서를 만들었습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우리 집 화장실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건강 검진 센터로 변할지도 모릅니다.

몸속을 순찰하는 나노 스파이

이 기술의 핵심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나노입자’입니다. 연구진은 이 입자에 암세포와 반응하는 특수 단백질 조각을 입혔습니다. 이 입자가 우리 몸속에 들어가면 마치 스파이처럼 혈관을 타고 돌아다닙니다. 암세포는 몸속에서 세력을 키우기 위해 주변을 파괴하는 특정 ‘효소’를 내뿜습니다. 나노입자가 이 암 효소를 만나면 입고 있던 단백질 옷이 툭 끊어집니다. 이렇게 끊어진 조각들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이걸 검사하면 암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임신 테스트기처럼 줄이 생기는 간단한 방식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10조 개의 열쇠 중 정답을 찾은 AI

사실 암 효소에 딱 맞춰 끊어지는 단백질을 찾는 건 모래사장에서 바늘 찾기보다 어렵습니다. 경우의 수가 무려 10조 개나 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일일이 실험했다면 수십 년이 걸렸을 일입니다. 여기서 등장한 것이 바로 AI 모델 ‘클리브넷(CleaveNet)’입니다. 연구진은 AI에게 2만 개의 데이터를 공부시켰습니다. 그러자 AI는 순식간에 암 효소에만 딱 반응하는 최적의 단백질 구조를 찾아냈습니다. 시행착오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정확도를 높인 비결입니다.

집에서 암 검진하는 시대

이 기술은 특히 초기 암 발견에 강력합니다. 종양 크기가 아주 작거나 수술 후 재발 여부를 확인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 연구진은 30여 종의 암을 구분할 수 있는 가정용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는 약물 치료에도 응용될 예정입니다. 암세포 근처에서만 약물이 터지도록 설계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프고 무서웠던 암 검사가 이제는 집에서 양치질하듯 쉬운 일상이 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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