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만들어줘” 한마디에 로봇이 조립까지? MIT 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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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0 00:39
기사 3줄 요약
- 1 MIT, 대화형 AI 로봇 조립 기술 개발
- 2 설계 지식 없이 말로 가구 제작 가능
- 3 환경 보호 위한 부품 재조립 기능 탑재
가구를 조립하다가 설명서가 너무 복잡해서 포기하고 싶었던 적이 한 번쯤 있을 것입니다.
이제는 말 한마디면 로봇이 알아서 뚝딱 만들어주는 세상이 열렸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연구진이 복잡한 설계도 없이 대화만으로 물건을 만드는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했습니다.
말만 하면 찰떡같이 알아듣는 로봇
MIT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이 결합된 형태입니다. 사용자가 "의자를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AI가 스스로 디자인을 구상하고 로봇 팔이 부품을 조립해 실물로 완성합니다. 기존에는 전문적인 CAD(컴퓨터 지원 설계) 지식이 있어야만 가능했던 일이라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핵심 비결은 로봇에게 '눈과 두뇌'를 달아준 것과 같은 비전-언어 모델(VLM) 기술 덕분입니다. 이 모델은 이미지와 텍스트를 동시에 이해하여 부품이 어디에 어떻게 붙어야 하는지 정확하게 추론합니다.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물체의 기능과 형태까지 고려하여 최적의 조립 위치를 찾아냅니다.마음에 안 들면 바로 수정 가능해
이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만드는 도중에 사람이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로봇이 작업하는 것을 보다가 "등받이에 패널 좀 더 붙여줘"라고 말하면 즉시 반영됩니다. 이것을 '휴먼 인 더 루프(Human-in-the-loop)'라고 부르는데 사용자와 AI가 협업하는 구조입니다. 연구진의 실험 결과 참가자의 90% 이상이 기존 방식보다 AI와 함께 만든 디자인을 더 선호했습니다. 내 생각대로 결과물이 나오니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고 누구나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었습니다.환경까지 생각한 똑똑한 시스템
이 로봇 시스템은 단순히 편리함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 문제까지 고려했습니다. 사용되는 모든 부품은 분해와 재조립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낭비를 최소화합니다. 만들어진 의자가 질리면 다시 분해해서 새로운 가구로 재탄생시킬 수 있다는 뜻입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앞으로 가구를 넘어 항공우주 부품이나 건축물 제작에도 쓰일 것으로 전망합니다. 집에서 로봇과 대화하며 필요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영화 같은 미래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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