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빨래 로봇” 사람보다 느리고 이불도 못 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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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2 22:38
기사 3줄 요약
- 1 1100만 원대 빨래 개는 로봇 아이작 제로 출시
- 2 이불 불가에 사람 원격 조종 필요해 논란
- 3 비싼 가격 대비 떨어지는 성능과 경쟁력 지적
빨래 개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귀찮은 사람들에게 솔깃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위브가 빨래 개는 로봇 아이작 제로를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격표를 보면 입이 떡 벌어질 수밖에 없는 수준입니다.
무려 7999달러, 한국 돈으로 약 1100만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비싼데 성능은 글쎄
제조사 위브에 따르면 이 로봇은 빨래 한 짐을 개는 데 30분에서 90분이 걸립니다. 사람이 직접 손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느린 속도라 답답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모든 빨래를 다 갤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문제입니다. 큰 담요나 침대 시트, 뒤집어진 옷은 인식하지 못해 사람이 따로 해야 합니다. 완전한 자동화라고 부르기에는 치명적인 비밀이 하나 숨겨져 있습니다. 로봇이 접기 어려워하는 옷은 원격으로 연결된 사람이 대신 조종해서 접어줍니다. 이런 방식은 진정한 의미의 자율 주행 로봇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비싼 돈을 주고 샀는데 결국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은 큰 약점입니다.경쟁자들은 날아다니는데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LG전자나 스위치봇 같은 기업들도 가사 로봇을 개발 중입니다. 이들은 빨래뿐만 아니라 설거지나 물건 옮기기 같은 다양한 일을 합니다. 특히 LG의 클로이는 팔과 손가락이 자유로워 훨씬 정교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가격대라면 한 가지 일만 하는 아이작보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스위치봇의 오네로 H1 역시 이동이 가능하고 다재다능한 기능을 뽐냅니다. 반면 아이작 제로는 벽에 코드를 꽂고 한 자리에 고정해서 써야 합니다.아직은 시기상조일까
전문가들은 아직 가정용 로봇이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천만 원이 넘는 돈을 내고 반쪽짜리 로봇을 살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단순히 기술을 과시하는 것보다 실생활에 진짜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소비자들은 가격은 합리적이면서도 똑똑하게 일하는 로봇을 원합니다. 결국 기술이 더 발전해서 가격은 내리고 성능은 올려야 합니다. 진정한 가사 해방의 날이 오려면 조금 더 기다림이 필요해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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