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수록 AI 더 싫어한다?” 미국인 절반이 AI를 거부하는 진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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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18 03:45

기사 3줄 요약
- 1 미국인 50%, AI에 흥분보다 걱정이 더 크다고 응답
- 2 연애, 종교 등 사생활 영역에 AI 개입 강력히 거부
- 3 신기술에 익숙한 젊은 층이 오히려 더 비판적 태도 보여
미국인 2명 중 1명은 인공지능(AI)에 대해 기대감보다 걱정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50%는 일상생활 속 AI의 역할에 대해 흥분되기보다는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2021년 37%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에 대한 대중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I, 선 넘지는 말아줄래?
미국인들은 AI가 특정 영역의 선을 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날씨를 예측하거나 질병 치료법을 찾는 등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에는 AI를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사적인 삶에 개입하는 것에는 강한 거부감을 보입니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자신의 연애 생활에 AI가 관여하는 것을 원치 않았고, 73%는 종교적 신념에 대한 조언을 AI에게 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진짜랑 가짜도 구분 못 하겠는데?
AI에 대한 또 다른 큰 걱정은 바로 가짜뉴스 문제입니다. 응답자의 18%는 AI로 인한 허위 정보 확산을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꼽았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AI가 인간의 고유한 능력을 해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이나 다른 사람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는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응답자의 53%는 AI가 만든 결과물과 사람이 만든 것을 구분할 자신이 없다고 답했습니다.젊은 애들이 더 싫어한다고?
이번 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젊은 층의 반응입니다. 보통 신기술에 더 개방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30세 미만 응답자의 57%는 AI가 인간의 능력을 퇴화시킬 것을 매우 우려했습니다. 이는 65세 이상 응답자(46%)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결론적으로 대다수 미국인들은 AI 기술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61%는 AI가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 더 많은 통제권을 갖길 원했지만, 57%는 자신에게 그런 통제력이 거의 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 발전 속도와 사회적 수용 사이의 간극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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