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영상으로 날 괴롭혔지?” 래퍼의 반격, 악플러는 8천만원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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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2.02 08:05
기사 3줄 요약
- 1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 악성 블로거 상대 명예훼손 소송 승소
- 2 해당 블로거, 허위사실 유포하고 성적인 딥페이크 영상까지 홍보
- 3 법원, 약 8천만 원 배상 판결 내려 온라인 괴롭힘에 경종
미국의 유명 래퍼 메건 더 스탤리언이 자신을 괴롭혀온 블로거를 상대로 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마침내 승리했습니다.
법원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심지어 성적인 딥페이크 영상까지 퍼뜨린 블로거에게 약 8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번 판결은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인격 살인과 딥페이크 기술 악용에 경종을 울리는 중요한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사건의 시작은 뭐였지?
이번 법적 분쟁의 시작은 2020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메건은 동료 가수 토리 래네즈가 쏜 총에 맞는 끔찍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이후 블로거 밀라그로 쿠퍼는 SNS에서 래네즈를 옹호하며 메건을 향한 조직적인 비방을 시작했습니다. 메건 측은 쿠퍼가 래네즈에게 돈을 받고 움직이는 '대리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순한 의견 표현을 넘어,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기 위한 의도적인 캠페인이었다는 것입니다.딥페이크까지 동원했다고?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만든 것은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이었습니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특정 인물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영상에 합성하는 기술입니다. 쿠퍼는 메건의 얼굴을 합성한 성적인 딥페이크 영상을 SNS에 홍보하며 사람들의 조회를 유도했습니다. NBC 뉴스에 따르면, 메건은 법정에서 "그 영상이 가짜라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모든 사람이 그것을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당혹스러웠다"고 증언했습니다. 그는 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이번 판결, 뭐가 중요할까?
플로리다 배심원단은 메건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처음 배상금은 7만 5천 달러였으나, 판사에 의해 최종 5만 9천 달러(약 8천만 원)로 조정되었습니다. 금액을 떠나, 법원이 디지털 성범죄와 명예훼손의 책임을 명확히 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개인의 승리를 넘어섭니다. 온라인 공간이 허위 정보와 인격 모독의 무법지대가 아님을 보여준 중요한 선례입니다. 특히 날로 정교해지는 딥페이크 기술의 악용에 대한 법적 대응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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