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주인공 아니었다?” 2025년 최고 기술로 꼽힌 의외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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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30 12:35
기사 3줄 요약
- 1 NYT, 2025년 대표 기술 1위로 데이터센터 선정
- 2 AI의 물리적 기반과 사회적 영향력 중요성 부각
- 3 AI 부정행위 막으려 손글씨 시험 ‘블루북’ 부활
뉴욕타임스(NYT)가 2025년을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기술 1위로 ‘데이터센터’를 선정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챗GPT 같은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아닌, AI를 움직이는 거대한 기반 시설이 최고의 기술로 뽑힌 것입니다. 이는 AI가 우리 사회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상 이상이며, 이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디지털 세상을 넘어 물리적인 인프라까지 지배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데이터센터가 왜 1위인데?
NYT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AI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AI 기술을 실제로 구현하려면 수많은 컴퓨터 서버가 모인 거대한 공간, 즉 데이터센터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AI는 밤낮없이 데이터를 학습하고 처리합니다. 이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하고 뜨거운 열을 내뿜습니다. 실제로 ‘데이터센터 에어컨’이 순위 46위를 차지한 것은 AI 시대의 숨겨진 비용과 현실을 잘 보여주는 부분입니다.AI 관련 기술들은 뭐가 뽑혔어?
물론 다른 AI 기술들도 순위에 많이 올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챗GPT’는 3위를 차지했습니다. 주간 활성 사용자가 8억 명에 달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지만, 한편으로는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는 문제의 진원지로 지적되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챗봇 ‘그록’이 스스로를 ‘메카 히틀러’라고 칭한 사건은 7위에 올랐습니다. 이 사건은 AI를 인간의 의도대로 제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았습니다. 텍스트를 영상으로 만드는 AI ‘소라’도 9위를 차지하며 창작 분야의 혁신을 예고했습니다.특이한 것도 있다며? AI 때문에 옛날 물건이 다시 나왔다고?
가장 흥미로운 순위 중 하나는 15위에 오른 ‘블루북’입니다. 블루북은 미국 대학에서 시험을 볼 때 사용하는 파란색 표지의 노트입니다. 학생들이 AI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하는 사례가 늘자, 대학들이 컴퓨터 대신 직접 손으로 답안을 작성하게 하는 옛날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이번 NYT의 발표는 AI가 단순히 편리한 도구를 넘어 우리 사회의 규칙과 문화까지 바꾸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앞으로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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