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I 독점 끝낸다" 중국, 53조 쏟아부어 초대형 AI 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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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2 18:56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미국 AI 패권에 맞서 53조원 투입
- 2 양쯔강 섬에 초대형 'AI 데이터 아일랜드' 구축
- 3 미국의 칩 제재, 자체 기술 'UB-메시'로 돌파 시도
중국이 미국의 AI 기술 독주를 막기 위해 칼을 빼 들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은 양쯔강 한가운데에 있는 거대한 섬을 통째로 AI 기지로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 논밭이었던 이곳에 초대형 컴퓨터 서버 단지를 건설하는 ‘AI 데이터 아일랜드’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진짜 미국 따라잡으려고?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건설이 아닙니다. 현재 전 세계 AI 컴퓨터 자원의 약 75%는 미국이, 중국은 15% 수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격차를 줄이고자 53조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중국의 전략은 땅이 넓은 서부 내륙에는 AI 학습을 전담하는 데이터센터를 집중시키고, 인구가 많은 동부 해안 지역에는 AI가 분석 결과를 빠르게 보여줄 수 있는 추론용 서버 단지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 거대한 계획의 핵심 기지가 바로 우후시에 있는 ‘AI 데이터 아일랜드’입니다.근데, 핵심 부품이 없다며?
가장 큰 걸림돌은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입니다. AI 개발에 필수적인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가 됐습니다. 중국이 비공식적인 경로로 칩을 대량 확보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엔비디아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공식적으로 부인했습니다. 물론 화웨이 같은 자국 기업들이 자체 칩을 만들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생산 능력이 부족해 엔비디아 칩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중국만의 돌파구는 뭘까?
하드웨어의 한계를 소프트웨어로 돌파하려는 움직임도 보입니다. 화웨이는 ‘UB-메시(UB-Mesh)’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컴퓨터 자원들을 아주 효율적으로 연결해 AI 학습 속도를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낡고 작은 데이터센터들을 고속 네트워크로 묶어 마치 하나의 거대한 최신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의 제재라는 악조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국의 필사적인 전략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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