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기료 폭탄 터진다” 빌 게이츠가 10억 달러 투자한 ‘이 기술’에 답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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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2 20:54

기사 3줄 요약
- 1 핵융합 스타트업 CFS, 10억 달러 규모 전력 판매 계약 체결
- 2 AI 데이터센터 전력난 속 구글 등 빅테크 기업 투자 잇따라
- 3 ‘꿈의 에너지’ 핵융합, 2030년대 상업화 시대 개막 기대감
빌 게이츠와 구글이 선택한 ‘꿈의 에너지’가 드디어 상업화의 첫발을 뗐습니다.
미국의 한 핵융합 스타트업이 이탈리아 에너지 대기업과 1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 3천억 원이 넘는 대규모 전력 판매 계약을 맺으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를 감당할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인공태양? 그게 대체 뭔데?
핵융합 발전은 흔히 ‘인공태양’이라고 불립니다. 태양이 스스로 빛과 열을 내는 것과 같은 원리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원자핵을 합쳐 더 무거운 원자핵으로 만들 때 나오는 엄청난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입니다. 기존 원자력 발전소(핵분열)와는 달리, 위험한 방사성 폐기물이나 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그래서 상용화는 언제쯤 된다는 거야?
미국 MIT에서 시작한 스타트업 ‘커먼웰스퓨전시스템즈(CFS)’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CFS는 2030년대 초반 가동을 목표로 상업용 핵융합 발전소 ‘ARC’를 짓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될 전기의 절반 이상이 이미 팔렸습니다. CFS의 핵심 기술은 ‘고온초전도(HTS) 자석’입니다. 이 기술로 1억 도가 넘는 초고온의 플라스마를 안정적으로 가둘 수 있게 되면서, 거대하고 비쌌던 핵융합 장치를 작고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핵융합 기술은 실험실을 넘어 상업화 단계로 빠르게 나아가고 있습니다.왜 갑자기 빅테크 기업들이 뛰어드는 건데?
최근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데이터센터가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AI가 전기를 다 먹어치운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핵융합 기술에 앞다퉈 투자하고 있습니다. CFS의 첫 고객이 구글이었던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밥 뭄가드 CFS 대표는 “구글과 에니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선택은 핵융합이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꿈의 에너지’가 과연 AI 시대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구원투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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