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조 원 베팅한 AI 황제” 엔비디아, 챗GPT 주인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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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3 01:55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오픈AI에 최대 135조 원 투자 발표
- 2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으로 차세대 AI 개발 협력
- 3 마이크로소프트 독점 깨고 AI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인공지능(AI) 업계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일어났습니다. AI 칩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손을 잡고 최대 10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5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AI 시대의 새로운 제국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평가됩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미래 경제의 기반은 컴퓨팅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AI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둘이 뭘 하려는 건데?
이번 계약의 핵심은 오픈AI가 엔비디아의 시스템을 이용해 최소 10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는 수백만 개의 GPU(그래픽 처리 장치)를 확보해 AI 모델을 훈련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컴퓨팅 파워, 즉 AI의 두뇌와 체력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가 1기가와트씩 구축될 때마다 단계적으로 자금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오픈AI는 이 막강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일반지능(AGI) 개발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됐습니다.마이크로소프트는 어쩌고?
이번 발표는 오픈AI의 가장 큰 파트너였던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에 미묘한 변화를 예고합니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13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사실상 컴퓨팅 자원을 독점적으로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부터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공급 체제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오라클과 3000억 원 규모의 클라우드 계약을 맺고, 자체 데이터센터 건설에도 나섰습니다. 특히 양사 간 ‘AGI 조항’을 둘러싼 갈등도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 이는 오픈AI가 AGI를 달성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익 배분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AI 시장, 어떻게 바뀌는 걸까?
이번 동맹으로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습니다. 단순한 칩 판매를 넘어 AI 생태계 자체를 지배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오픈AI 역시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인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며 자율성을 높였습니다. 두 거인의 만남은 AI 기술 발전 속도를 더욱 가속화하는 한편, 구글이나 AMD 같은 경쟁사들에게는 큰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AI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은 이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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