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료 0원” 메타, 오픈AI 이어 미국 정부에 충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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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3 19:18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최신 AI ‘라마’ 미국 정부에 무료 제공
- 2 오픈AI,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헐값 경쟁 격화
- 3 정부 업무 효율성 향상과 시장 선점 위한 전략
페이스북의 모 회사 메타가 미국 정부에 자사의 인공지능(AI) 모델을 서비스하는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최근 미국 정부의 계약을 담당하는 총무청(GSA)은 연방 정부가 사용할 AI 도구 목록에 메타의 ‘라마(Llama)’를 추가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메타는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 쟁쟁한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미국 정부라는 거대한 고객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거 완전 공짜 경쟁 아니야?
최근 AI 업계의 경쟁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뜨겁습니다. 특히 미국 정부에 AI 모델을 제공하려는 기업들의 가격 경쟁이 눈에 띕니다. 시작은 챗GPT를 만든 오픈AI였습니다. 오픈AI는 연간 단돈 1달러에 챗GPT를 제공하겠다고 파격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그러자 경쟁사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앤트로픽과 구글도 곧바로 1달러 이하로 가격을 낮추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번에 합류한 메타는 한술 더 떠 아예 ‘무료’로 AI 모델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되는 모델은 지난 4월 공개된 최신 멀티모달 모델 ‘라마 4’로 알려졌습니다.미국 정부는 왜 AI를 쓰려는 걸까?
미국 정부가 AI 기술 도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바로 ‘업무 효율성’ 때문입니다. GSA에 따르면, 연방 기관들은 AI 도구를 사용해서 복잡한 계약서 검토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보 기술(IT) 관련 문제를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해결하는 등 다양한 장점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AI라는 똑똑한 비서를 들여 정부의 일 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합류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된 바가 없습니다.빅테크는 손해 보면서 왜 이러는 걸까?
AI 기업들이 이처럼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정부에 AI를 헐값에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표면적으로는 ‘나라를 위해 힘을 합치자’는 명분을 내세웁니다. 조쉬 그루엔바움 GSA 책임자는 “특정 기업의 비위를 맞추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기업들의 애국심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진짜 속내는 따로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정부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객 중 하나입니다. 정부와의 계약은 기업에 엄청난 명예와 신뢰도를 안겨줍니다. 또한, 자사의 기술이 정부 표준으로 채택되면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결국 눈앞의 이익보다는 미래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거대한 전략인 셈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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