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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한 장에 1.4억 원?” 빅테크가 트럼프를 지지한 진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3 19:23
“비자 한 장에 1.4억 원?” 빅테크가 트럼프를 지지한 진짜 이유

기사 3줄 요약

  • 1 아마존, 미국 전문직 취업 비자(H-1B) 발급 1위 차지
  • 2 트럼프, 1인당 수수료 1억 4천만원 인상 정책 추진
  • 3 비용 부담에도 일부 빅테크 CEO는 트럼프 지지 표명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국 이민국(USCIS)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아마존이 발급받은 전문직 취업 비자(H-1B)는 1만 개가 넘습니다. 이는 비자 발급 2위 기업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압도적인 1위 기록입니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 비자 수수료를 1인당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4000만 원까지 올리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이 정책이 현실화되면 아마존은 비자 수수료로만 무려 1조 7000억 원이 넘는 돈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H-1B 비자가 대체 뭐길래?

H-1B 비자는 미국 기업이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외국인 인력을 합법적으로 채용하기 위해 필요한 비자입니다. 쉽게 말해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이 전 세계의 똑똑한 개발자나 엔지니어를 데려오기 위한 필수 통로인 셈입니다. 이 비자가 없으면 해외 인재를 채용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집니다.

빅테크, 인재 확보에 사활 걸었다

아마존뿐만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전 페이스북), 애플, 구글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빅테크 기업들도 각각 매년 4000명이 넘는 외국인 인재를 이 비자로 채용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같은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결국 경쟁의 핵심은 누가 더 뛰어난 인재를 확보하느냐에 달려있기에, 비싼 수수료를 감수하고서라도 해외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는 것입니다.
기업명2024년 H-1B 비자 발급 건수
아마존 (AWS 포함)12,391건
타타 컨설턴시5,505건
마이크로소프트5,189건
메타5,123건
애플4,202건
구글4,181건

수수료 폭탄에도 빅테크가 침묵하는 이유

대부분의 기업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기술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샘 알트먼 오픈AI CEO 같은 거물들이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점입니다. CNBC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들은 “좋은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 정책 방향에 공감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는 비용이 얼마가 들든, 정부가 확실한 기준을 세워 세계 최고의 인재들을 데려올 수만 있다면 괜찮다는 속내로 해석됩니다. 어중간한 인력 대신,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확실한 최고 전문가만 영입하겠다는 전략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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