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비자 1억 원?” 트럼프 덕에 유럽은 인재 줍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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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4 21:48

기사 3줄 요약
- 1 트럼프, 외국인 기술 비자에 1억 원 수수료 폭탄
- 2 유럽 스타트업, 미국 떠나는 인재 향해 러브콜
- 3 미국 IT 생태계 위기, 해외 기술 허브만 이득
미국 기술 업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인 전문 인력 비자인 H-1B에 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억 3천만 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 소식에 구글,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은 혼란에 빠졌고, 바다 건너 유럽 스타트업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밀려나는 최고급 인재들을 영입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래서 유럽은 지금 뭘 하고 있는데?
미국의 혼란을 기회로 삼은 유럽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영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 클레오(Cleo)와 AI 영상 스타트업 신테시아(Synthesia) 등은 링크드인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인 인재 영입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미국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인재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합니다. 경쟁력 있는 연봉은 물론, 비자 발급과 이주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무엇보다 불확실성이 커진 미국과 달리, 안정적인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진짜로 비자 1억 원 내야 하는 거야?
논란이 커지자 미국 정부 관계자들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10만 달러의 수수료는 신규 비자에만 해당하며, 기존 비자 소지자나 갱신하는 경우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정책 변경에 대한 불신이 깊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마존, 구글 등은 해외에 체류 중인 H-1B 비자 소지자들을 급히 미국으로 불러들이고, 향후 출장 계획을 취소하라고 권고하는 등 여전히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미국 스타트업들은 다 망하는 거 아냐?
이번 정책은 미국 기술 생태계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보다는 스타트업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투자사 Y Combinator의 개리 탄 CEO는 “대기업은 감당할 수 있겠지만, 초기 스타트업에게 10만 달러는 엄청난 부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번 결정이 치열한 AI 경쟁 속에서 “해외 기술 허브에 엄청난 선물을 안겨준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실상 미국이 스스로 경쟁력을 깎아 먹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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