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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는 연기였다?” AI 전쟁서 구글이 스타트업 싹쓸이하는 무서운 계획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5 15:47
“왕따는 연기였다?” AI 전쟁서 구글이 스타트업 싹쓸이하는 무서운 계획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OpenAI 등 거대 AI 동맹 속 구글은 다른 길을 선택
  • 2 유망 AI 스타트업에 자금과 기술 지원하며 미래 시장 선점 전략
  • 3 자체 AI 칩(TPU) 경쟁력과 개방성으로 독점 우려 속 영향력 확대
인공지능(AI) 업계가 거대한 동맹들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OpenAI가 1000억 달러(약 137조 원) 규모의 파트너십을 맺는 등, 마치 거인들끼리 서로 손을 잡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런 흐름 속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미 시장을 장악한 거대 기업 대신, 이제 막 성장하는 차세대 AI 스타트업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모두가 인기 있는 주식에 투자할 때, 혼자 미래 가치가 높은 비상장 기업을 찾아 나서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구글은 뭘 하고 있는데?

구글의 전략은 매우 구체적이고 파격적입니다. 전 세계 생성형 AI 스타트업의 60%가 이미 구글 클라우드를 선택했으며, 상위 10개 AI 연구소 중 9곳이 구글의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이들에게 35만 달러(약 4억 8천만 원)에 달하는 클라우드 무료 이용권(크레딧)을 제공합니다. 또한 자사의 최고 기술팀과 직접 소통할 기회를 주고, 구글의 마켓플레이스를 이용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마디로 단순한 고객 유치를 넘어, 돈과 기술, 시장까지 열어주며 AI 스타트업 생태계 자체를 선점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는 미래의 유니콘 기업들을 미리 자기편으로 만들어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큰 그림입니다.

거대 기업들 동맹, 진짜 위협적인 거 아냐?

물론 시장의 거대한 움직임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에 140억 달러(약 19조 원)를,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80억 달러(약 11조 원)를 투자했습니다. 오라클 역시 OpenAI와 수백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런 상황만 보면 마치 구글이 거대한 흐름에서 소외된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글은 현재의 거인들과 싸우기보다, 미래의 거인들을 키우는 쪽을 택한 것입니다. AI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수십억 달러 가치의 회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이 잠재력에 베팅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 큰 이익을 노리고 있습니다.

구글의 진짜 무기는 따로 있다고?

구글의 자신감 뒤에는 ‘개방성’과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 ‘TPU’가 있습니다. 구글은 경쟁사 모델인 앤트로픽의 ‘클로드’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제공하며, 고객에게 최대한의 선택권을 주는 ‘열린 생태계’를 강조합니다. 더 놀라운 점은, 최근 자체 AI 칩인 TPU를 다른 클라우드 회사의 데이터센터에 설치하는 계약까지 맺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독주를 견제하고 AI 인프라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이러한 개방적인 전략은 규제 당국의 감시를 피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독점 기업이라는 비판 대신, 경쟁을 촉진하는 혁신 기업의 이미지를 구축하며 실리와 명분을 모두 챙기는 영리한 행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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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25분 전

구글멋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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