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회사 95%가 망했다” 그 뒤에 숨은 워크슬롭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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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8 04:46

기사 3줄 요약
- 1 AI가 만든 저품질 결과물 ‘워크슬롭’ 직장 내 새 골칫거리
- 2 업무 효율 높이기는커녕 동료에게 일 떠넘기는 부작용 발생
- 3 스탠퍼드 연구, 직장인 10명 중 4명이 ‘워크슬롭’ 경험
인공지능(AI)을 도입한 회사 10곳 중 9곳 이상이 투자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오히려 AI가 만든 저품질 결과물 때문에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최근 미국 스탠퍼드대 소셜미디어 연구소와 컨설팅 회사 베터업 랩스는 이런 현상을 ‘워크슬롭(workslop)’이라는 새로운 용어로 정의했습니다.
워크슬롭이 대체 뭔데?
워크슬롭은 AI가 만든 그럴듯해 보이는 결과물이지만, 실제로는 내용이 부실하고 맥락이 빠져있어 업무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결과물을 받은 동료는 결국 내용을 수정하거나 처음부터 다시 작업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됩니다. 베터업 랩스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최근 한 달 안에 동료에게 워크슬롭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AI가 일을 돕기는커녕 오히려 동료에게 일을 떠넘기는 새로운 문제를 낳고 있는 셈입니다.전문가들은 어떻게 생각해?
전문가들은 워크슬롭이 팀워크와 상호 신뢰를 무너뜨리는 주범이라고 경고합니다. 제프 핸콕 스탠퍼드대 교수는 “AI가 만든 수준 낮은 결과물이 팀의 협업을 방해하고 신뢰를 깨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순히 AI 도구를 복사, 붙여넣기 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생산성을 해치는 지름길이라는 의미입니다. AI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교육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기업 차원에서 명확한 AI 사용 지침을 마련해야 합니다. 어떤 경우에 AI를 사용하고, 그 결과물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지며, 어느 정도의 품질을 유지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AI에 질문하는 능력, 즉 프롬프트 작성 기술을 익히고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AI는 만능 해결사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똑똑하게 활용해야 하는 ‘도구’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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