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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구독료, 이제 그만!" 290억 투자받은 새 결제 방식 뭐길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29 14:46
"AI 구독료, 이제 그만!" 290억 투자받은 새 결제 방식 뭐길래?

기사 3줄 요약

  • 1 AI 스타트업 '페이드', 290억 원 시드 투자 유치
  • 2 '성과 기반 결제' 모델 도입, AI가 일한 만큼만 지불
  • 3 기업 AI 프로젝트 95% 실패 문제 해결 기대
기업들이 AI 프로젝트에 막대한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대부분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MIT의 한 연구에 따르면, 기업 AI 프로젝트의 무려 95%가 아무런 가치를 창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I 업계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스타트업이 등장해 290억 원이라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방식이길래?

화제의 중심에 선 기업은 바로 '페이드(Paid)'입니다. 페이드는 AI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새로운 결제 방식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이들이 내세운 '성과 기반 결제' 모델은 AI가 실제로 성과를 냈을 때만 비용을 지불하는 혁신적인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AI가 회사의 비용을 100만 원 아껴줬다면, 그 절감액의 일부를 수수료로 내는 식입니다. 이는 매달 고정된 구독료를 내던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페이드의 창업자 매니 메디나는 과거 5조 원 가치의 기업 '아웃리치'를 성공시킨 경험이 있어, 이번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큽니다.

기존 AI 결제 방식, 뭐가 문제였는데?

기존의 월간 구독료 모델은 AI 회사에 큰 부담이었습니다. AI는 24시간 내내 작동하며 막대한 운영 비용을 발생시키는데, 받는 돈은 정해져 있어 자칫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사용자 입장에서는 쓸모없는 결과물, 즉 'AI 쓰레기'에 돈을 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기업이 아무도 읽지 않는 이메일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AI에 더는 돈을 쓰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성과가 불확실한 AI에 대한 불만이 쌓여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페이드의 방식은 AI가 창출한 가치를 명확한 숫자로 보여주고, 그에 합당한 비용을 청구합니다. 이는 AI의 성과를 투명하게 만들어 기업들이 안심하고 AI를 도입할 수 있게 돕습니다. 이미 '아티잔' 같은 스타트업이나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IFS' 등이 페이드의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투자를 이끈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는 "대부분의 AI가 실패하는 이유는 아무도 그 가치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페이드가 그 문제를 해결할 독보적인 회사"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는 정말로 일 잘하는 AI만 살아남는 시대가 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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