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은 이제 끝났다?” 1차 면접 10분 만에 끝내는 AI 면접관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30 05:47

기사 3줄 요약
- 1 AI 채용 스타트업 알렉스, 230억 원 대규모 투자 유치
- 2 음성 AI가 10분 만에 1차 면접 자동화, 채용 시간 단축
- 3 채용 효율성 향상 기대 속 AI 편향성 등 윤리적 과제도
앞으로 1차 면접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 진행할지도 모릅니다.
최근 AI 채용 스타트업 '알렉스(Alex)'가 약 230억 원(1700만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채용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예고했습니다. 알렉스는 세계적인 스타트업 육성 기관인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출신으로, 그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진짜 AI가 면접을 본다고?
알렉스의 핵심 기술은 음성 AI를 이용한 면접 자동화입니다. 지원자가 회사에 지원하면, 사람 대신 AI가 영상 통화나 전화로 10분 내외의 짧은 1차 면접을 진행합니다. 이 과정에서 AI는 지원자의 경력, 희망 연봉, 근무 가능일 등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합니다. 알렉스의 공동창업자 아론 왕은 “지원자와 10분간 대화하는 것이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알려준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인사팀은 정말 사라지는 걸까?
AI 면접관의 등장이 곧바로 인사팀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복적인 1차 면접 업무를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더 중요한 일에 집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 회계법인은 알렉스를 도입한 후 초기 면접 시간을 70%나 줄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채용 담당자들은 AI가 검증한 우수 후보자들과 더 깊이 있는 관계를 맺고, 채용 전략을 세우는 데 시간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근데 AI를 어떻게 믿어?
물론 AI 면접에 대한 우려도 존재합니다. AI가 사람의 말투나 억양, 배경 등으로 편견을 갖고 불공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알렉스 측은 성별, 인종 등에 따른 차별이 없도록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지원자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등 윤리 문제 해결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채용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 발전만큼이나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AI 채용 시장은 2032년까지 약 1조 3천억 원(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알렉스와 같은 AI 기술이 미래의 채용 문화를 어떻게 바꿔나갈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면접관, 채용 공정성 높일까?
그렇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아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