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고소, 오늘은 동업?” AI 음악 저작권 전쟁, 막후 빅딜 전말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2 19:47

기사 3줄 요약
- 1 유니버설·워너 뮤직, AI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임박
- 2 구글·스포티파이 포함, 피소 AI 스타트업과도 협상
- 3 AI 음악 사용, 스트리밍처럼 재생당 저작권료 지불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소속사가 포함된 대형 음반사들이 인공지능(AI) 기업과 손을 잡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유니버설 뮤직과 워너 뮤직은 구글, 스포티파이 같은 거대 기술 기업은 물론, 여러 AI 스타트업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AI 시대에 음악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어제는 소송, 오늘은 협상이라고?
이번 협상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음반사들이 소송을 걸었던 AI 음악 생성 스타트업 ‘수노(Suno)’와 ‘유디오(Udio)’까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법적 분쟁을 겪던 상대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AI 기술을 무조건 막기보다는,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 공존하는 길을 택하겠다는 음악 산업의 전략적 판단으로 보입니다. 적대적 관계에서 협력 관계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는 셈입니다.스트리밍처럼 돈 낸다고?
협상의 핵심은 보상 방식입니다. 음반사들은 AI가 노래를 학습하거나 AI로 새로운 음악을 만들 때마다,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이용 횟수에 따라 돈을 받는 모델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이 도입되면 AI 기업들은 자신들의 서비스에서 어떤 음악이 얼마나 사용되었는지 정확히 추적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는 아티스트와 저작권자에게 공정한 수익이 돌아가게 하는 중요한 장치가 될 것입니다.AI, 이제 진짜 작곡가 되나?
이번 계약은 AI가 만든 음악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AI는 이미 작곡, 편곡 등 다양한 창작 과정에서 활용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AI 기술이 인간 고유의 창의성과 감성을 대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AI와 인간 창작자가 협력하는 새로운 음악 제작 방식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작권 보호와 기술 혁신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이 음악 산업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음악 창작, 예술의 미래인가 재앙인가?
미래
0%
0명이 투표했어요
재앙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