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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엔비디아가 다 번다?” 543조 계약 오라클의 처참한 이익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8 17:54
“돈은 엔비디아가 다 번다?” 543조 계약 오라클의 처참한 이익률

기사 3줄 요약

  • 1 오라클, 오픈AI와 543조원 규모 초대형 계약 체결
  • 2 비싼 GPU 탓에 이익률 14%로 기대 이하 기록
  • 3 수익성 우려에 주가 하락, AI 클라우드 미래는
오라클이 오픈AI와의 초대형 계약으로 무려 543조 원의 매출을 확보했지만, 속을 들여다보니 남는 게 없다는 소식에 시장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AI 사업의 저조한 이익률이 공개되면서 오라클의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이는 AI 시장의 화려한 성장 이면에 숨겨진 그림자를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도대체 왜 돈을 못 버는 거야?

오라클의 발목을 잡은 것은 바로 엔비디아의 비싼 그래픽 처리 장치(GPU)였습니다. GPU는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데 꼭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입니다. 오라클은 이 GPU 서버를 빌려주는 사업으로 지난 분기 약 1조 2824억 원을 벌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남긴 이익은 1781억 원에 불과합니다. 이익률이 고작 14%에 그친 것입니다. 이는 기존 사업에서 기록하던 70%에 가까운 이익률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비싼 GPU 가격에 더해, 오픈AI 같은 대형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라고?

이러한 문제는 오라클만 겪는 것이 아닙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같은 다른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도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 재무 책임자(CFO)는 AI 데이터 센터를 짓는 비용이 전체 이익률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AI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 시설 투자 비용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럼 오라클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오라클은 오픈AI와의 계약으로 단숨에 AI 클라우드 시장의 주요 플레이어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현재 매출의 약 80%가 오픈AI, 메타, xAI 등 상위 5개 고객에게 집중되어 있어 위험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물론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 막대한 초기 투자 시기이며, 앞으로 AI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이익률은 자연스럽게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이 소식에 오라클 주가는 잠시 7% 넘게 하락했지만, 올해 전체로 보면 AI에 대한 기대로 70%나 상승했습니다. 결국 오라클의 이번 투자가 미래를 위한 현명한 선택이었는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은 오라클의 다음 행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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