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성에 도전장" 구글, 통제 없는 AI 생태계로 승부수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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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8 23:20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개발자용 AI 도구 '제미나이 CLI' 확장 기능 공개
- 2 OpenAI의 폐쇄적인 챗GPT 앱스토어 모델에 정면 도전
- 3 개방형 vs 폐쇄형, AI 생태계 주도권 경쟁 본격화
구글이 인공지능(AI) 판을 뒤흔들 중요한 발표를 했습니다.
개발자들이 코딩할 때 사용하는 AI 도구인 '제미나이 CLI'에 외부 기업의 서비스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확장 프로그램' 기능을 공식 출시한 것입니다. 이는 챗GPT가 앱스토어처럼 외부 앱을 끌어들이는 방식과는 전혀 다른, 훨씬 개방적인 접근입니다.
그래서 제미나이 CLI가 뭔데?
제미나이 CLI는 개발자들이 컴퓨터에 명령을 내리는 검은 화면, 즉 터미널 환경에서 바로 사용하는 AI 비서입니다. 복잡한 코드를 짜거나 파일을 관리하는 등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작업을 말로 시키면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이번에 발표된 확장 프로그램은 여기에 날개를 달아주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디자인 프로그램인 '피그마'나 결제 시스템 '스트라이프' 같은 외부 서비스를 제미나이 CLI에 연결해, 터미널을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됩니다.챗GPT랑은 뭐가 다른 건데?
가장 큰 차이점은 '개방성'입니다. 챗GPT가 외부 앱을 들여올 때는 OpenAI의 엄격한 심사와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마치 애플 앱스토어처럼 중앙에서 모든 것을 통제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구글의 제미나이 CLI 확장 프로그램은 누구나 자유롭게 만들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구글의 허락 없이도 '깃허브'라는 코드 공유 사이트에 올려두면, 필요한 개발자가 직접 설치해서 쓰면 됩니다. 구글은 이를 두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정한 생태계'라고 강조했습니다.개발자들은 왜 환호하는 걸까?
이러한 구글의 개방 정책은 개발자들에게 더 큰 자유와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특정 회사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도구를 마음대로 만들고 연결하며 AI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 개발자 도구 제품 관리 담당 이사인 라이언 J. 살바에 따르면, 이번 기능의 목표는 제미나이 CLI를 다른 모든 도구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중심축'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핵심인 개발자들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AI 생태계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구글의 큰 그림인 셈입니다. 챗GPT의 독주를 막기 위한 구글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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