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도 영상으로 부활?” AI 소라 출시 7일 만에 62만 다운로드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9 03:52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영상 AI 앱 ‘소라’, 출시와 동시에 돌풍
- 2 첫 주 다운로드 62만 건, ChatGPT 기록 위협
- 3 고인 딥페이크 등 윤리 문제로 사회적 논란 확산
OpenAI가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글만 쓰면 진짜 같은 영상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AI) 앱 ‘소라(Sora)’가 출시되자마자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시 첫 주 만에 다운로드 수가 60만 건을 훌쩍 넘기며, 과거 ChatGPT가 세웠던 기록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소라의 등장은 AI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심각한 사회적 논란도 함께 불러왔습니다.
그래서 소라가 뭔데?
소라는 OpenAI가 개발한 최신 영상 생성 AI 모델인 ‘소라 2’를 기반으로 합니다. 사용자가 간단한 문장으로 원하는 장면을 입력하면, 영화처럼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주는 놀라운 능력을 갖췄습니다. 예를 들어 “황금 시간대에 도쿄를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라고 입력하면, 실제로 촬영한 듯한 고품질 영상이 뚝딱 완성됩니다. 심지어 영상에 소리를 입히거나, 사람의 얼굴을 합성하는 기능까지 있어 창작의 한계를 허물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ChatGPT보다 인기가 많다고?
소라의 인기는 수치로도 증명됩니다. 앱 인텔리전스 제공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소라는 출시 첫 7일 동안 iOS에서만 62만 7000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ChatGPT의 기록인 60만 6000건에 육박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소라가 일부 사용자에게만 공개된 ‘초대 전용’ 앱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기록은 더욱 놀랍습니다. 출시 직후 미국 앱스토어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근데 왜 논란이 되는 거야?
문제는 소라의 뛰어난 성능이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너무나 진짜 같은 가짜 영상, 즉 ‘딥페이크’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앱 출시 며칠 만에 소셜미디어에는 고인이 된 유명인을 AI로 되살린 영상들이 올라와 큰 충격을 줬습니다. 고인이 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딸인 젤다 윌리엄스는 “아버지의 AI 이미지를 그만 보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가짜뉴스나 사기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OpenAI도 이런 문제를 인식하고, AI로 만든 영상에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규제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소라의 등장은 우리에게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책임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AI가 만들어 갈 새로운 세상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지, 사회 전체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소라로 고인 영상 제작, 허용해야 할까?
허용
0%
0명이 투표했어요
금지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