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내 아바타로 쓴다고?” VR로 지구 반대편을 실시간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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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8 17:03
기사 3줄 요약
- 1 사람을 아바타로 쓰는 '리얼 아바타' 서비스 등장
- 2 VR과 AI 번역 기술로 지구 반대편 실시간 체험
- 3 해외 박람회 참가부터 어르신 소원 성취까지 활용
마치 게임 캐릭터를 조종하듯, 실제 사람을 나의 ‘아바타’로 삼아 움직이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글로벌 여행 매칭 플랫폼 ‘투위시(Towish)’가 선보인 ‘리얼 아바타 서비스’ 이야기입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현장에 있는 실제 사람, 즉 ‘투위서(Towiser)’를 원격으로 조종해 원하는 장소를 대신 체험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개념입니다.
이제 시간과 비용 문제로 참석하기 어려웠던 해외 박람회나 글로벌 컨퍼런스, 먼 나라의 대학 캠퍼스 투어까지 집 안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게 됐습니다. 투위서가 사용자의 눈과 발이 되어 현장을 누비기 때문입니다.
진짜 사람을 조종한다고? 어떻게 가능한거야?
이 놀라운 경험의 중심에는 최첨단 기술이 있습니다. 5G 기반의 초고속 라이브 방송은 끊김 없이 현장의 모습을 전달하고, 360도 VR 카메라는 마치 내가 그곳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사용자는 VR 헤드셋이나 스마트폰을 보며 “여기 좀 더 보여줘” 혹은 “저 가게에 들어가 봐” 와 같이 음성이나 채팅으로 투위서에게 직접 지시를 내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까지 더해져 언어 장벽 없이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합니다.그래서 누가 만든 건데? 그냥 장난감 아니야?
투위시를 운영하는 메클라우즈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합니다. 메클라우즈는 실시간 아바타 서비스 관련 국내 특허 2건과 국제 특허 1건을 보유한 기술 기업입니다. 투위시는 미션을 수행하는 ‘투위서’와 이를 요청하는 ‘사용자’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의 버킷리스트를 대신 이뤄주거나, 지역의 숨은 명소를 소개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따뜻한 기술을 지향합니다.단순한 대리 체험?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까?
투위시는 ‘투위서 1기’ 서포터즈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섰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과 사람이 만나 새로운 경험을 만드는 과정 자체를 서비스로 만드는 실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리적, 시간적 제약 때문에 포기해야 했던 수많은 경험의 문턱을 낮추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 기술이 우리의 여행, 업무, 그리고 소통 방식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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