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끝이 아니라고?” 1300조 쓴 OpenAI, 샘 알트먼의 다음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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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09 08:52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1300조 원대 AI 인프라 투자 단행
- 2 엔비디아·AMD와 주식 교환 방식 '순환 거래' 논란
- 3 샘 알트먼 "더 큰 계약 올 것", AI 거품 우려 고조
OpenAI가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을 위해 무려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조 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그런데 샘 알트먼 OpenAI 최고경영자(CEO)는 “이게 끝이 아니다”라며 앞으로 더 큰 규모의 계약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전 세계 IT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OpenAI의 이런 공격적인 투자는 미래 AI 시대를 완벽하게 장악하려는 거대한 계획의 일부로 보입니다.
그래서 돈은 어디서 나오는 건데?
사실 OpenAI의 현재 수익만으로는 이런 엄청난 투자를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2025년 상반기 매출이 약 45억 달러(약 6조 원)로 알려졌는데, 1300조 원과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입니다. 비밀은 바로 파트너사들과의 독특한 거래 방식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는 OpenAI에 직접 투자하고, OpenAI는 그 돈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AI 반도체를 구매합니다. 또 다른 반도체 강자 AMD는 자사 주식을 OpenAI에 넘기는 대신, OpenAI가 AMD의 차세대 반도체를 사용하고 개발을 돕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순환 거래’라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마치 서로 돈을 빌려주고 그 돈으로 서로의 물건을 사주는 모습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OpenAI 입장에서는 당장 큰 현금 없이도 최고의 AI 개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영리한 전략인 셈입니다.1300조 원이나 왜 쓰는 거야?
OpenAI가 이렇게까지 돈을 쏟아붓는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미래 AI 기술에 필요한 어마어마한 양의 컴퓨팅 파워, 즉 계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앞으로 나올 AI 모델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복잡해져서 상상 이상의 데이터와 계산 능력이 필요합니다. 샘 알트먼 CEO는 “미래 AI가 만들어낼 경제적 가치를 확신한다”며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종 목표는 아마존이나 구글처럼 자체적으로 거대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자체 호스팅 하이퍼스케일러’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소프트뱅크, 오라클과 함께 5000억 달러(약 650조 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미국 전역에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AMD와의 계약 역시 이 거대한 계획의 일부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샘 알트먼 CEO는 a16z 팟캐스트에 출연해 “앞으로 몇 달 안에 훨씬 더 많은 것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OpenAI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전 세계 기술 기업들과 손잡고 AI 인프라를 확장해 나갈 것임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이런 OpenAI의 행보를 두고 한편에서는 AI 시장의 거품을 키우는 위험한 도박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AI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한 과감하고 필요한 투자라는 평가가 맞서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OpenAI의 이 거대한 베팅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앞으로 AI 산업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전 세계가 OpenAI의 다음 행보를 숨죽여 지켜보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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