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고 개발자가 칼 갈았다? 2조원 투자받은 괴물 AI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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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0 08:52

기사 3줄 요약
- 1 알파고 개발자 등, AI 스타트업 '리플렉션' 설립
- 2 2조 원 투자 유치, OpenAI·중국 AI에 도전장
- 3 핵심 기술 무료 공개, 기업·정부 대상 유료화 모델
불과 1년 된 신생 AI 스타트업이 2조 원이 넘는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 출신 연구원들이 설립한 '리플렉션'이 그 주인공입니다.
리플렉션은 OpenAI나 앤트로픽 같은 기존의 폐쇄적인 AI 연구소에 대항하는 '오픈소스 AI'를 표방합니다. 동시에 급성장하는 중국 AI 기업들을 견제할 미국의 새로운 대표 주자가 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대체 누구길래 돈이 이렇게 몰려?
리플렉션의 창업자들은 AI 분야에서 이미 실력이 검증된 최고 전문가들입니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대결했던 '알파고'를 공동 개발한 연구원과 구글의 AI '제미나이' 개발을 이끈 연구원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러한 화려한 배경 덕분에 리플렉션은 설립 7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15배나 급증하며 80억 달러(약 11조 원)를 인정받았습니다. 엔비디아, 세쿼이아 등 세계적인 투자사들이 거액을 베팅한 이유이기도 합니다.오픈소스라면서… 돈은 어떻게 벌겠다는 거야?
리플렉션의 전략은 독특합니다. AI 모델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모델 가중치'는 연구자들을 위해 무료로 공개합니다. 하지만 AI 학습에 사용된 데이터나 전체 개발 과정은 비공개로 유지합니다. 수익은 리플렉션의 AI 모델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대기업이나, 각 나라가 직접 AI를 개발하는 '국가 주권 AI' 사업에서 창출할 계획입니다. 즉, 핵심 기술은 풀어서 생태계를 만들고, 이를 활용하는 기업과 정부를 상대로 돈을 벌겠다는 계산입니다.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고?
리플렉션의 등장은 미국과 중국의 치열한 AI 패권 경쟁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최근 딥시크(DeepSeek)와 같은 중국 AI 기업들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자 미국 내에서는 위기감이 커졌습니다. 미샤 라스킨 리플렉션 CEO는 "가만히 있으면 세계 AI 표준을 중국에 뺏길 것"이라며 이번 도전이 미국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백악관 AI 책임자 역시 미국의 오픈소스 AI 등장을 환영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리플렉션은 확보한 자금으로 최첨단 AI 모델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년 초 첫 번째 AI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며,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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