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쓰다가 서버 터진다” MS, 수요 감당 못 해 2026년까지 마비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0 15:58

기사 3줄 요약
- 1 MS, 챗GPT 수요 폭증에 데이터센터 부족 사태 심각
- 2 서버 부족 현상 2026년 상반기까지 장기화될 전망
- 3 미국 일부 지역, 신규 클라우드 고객 가입 중단 조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데이터센터가 가득 차 서버 부족 현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전망입니다.
챗GPT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문제는 2026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MS가 올해 7월에 밝혔던 공식 입장보다 훨씬 길어진 것입니다.
진짜 얼마나 심각한데?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오픈AI의 챗GPT입니다. MS는 지난 1년간 거대한 후버댐의 발전 용량과 맞먹는 2기가와트(GW) 규모의 전력을 데이터센터에 추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챗GPT의 엄청난 인기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케빈 스콧 MS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어떤 대책을 세워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인공지능(AI)을 위한 GPU 서버뿐만 아니라, 일반 CPU 서버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픈AI는 MS의 CPU 인프라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최대 고객입니다.MS는 왜 예측 못 했을까?
사실 MS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AI 인프라가 오히려 남아돌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전 세계 데이터센터 투자를 줄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챗GPT의 등장 이후 상황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결국 MS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모든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습니다. 이런 서버 부족 문제는 비단 MS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아마존과 구글 클라우드 역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그럼 고객들은 어떡하라고?
서버가 부족해지자 MS는 미국 내 버지니아와 텍사스 같은 핵심 지역에서 신규 고객 가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기존 고객들도 다른 지역의 데이터센터로 안내받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조치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느리게 만들거나 운영 비용을 증가시키는 등 여러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일부 기업들은 이런 문제 때문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겨가거나, 꼭 필요한 핵심 업무만 클라우드에 두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MS는 예상치 못한 수요 급증에 대비해 ‘용량 보존’ 정책으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AI 시대의 폭발적인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AI 수요 폭증, MS의 서버 부족 사태?
불가피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무능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관련 기사
최신 기사




용량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