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캐릭터 막 쓴다?” 할리우드, 저작권 도둑 AI에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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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1 08:53

기사 3줄 요약
- 1 할리우드, 저작권 무단 사용한 OpenAI 등 AI 기업에 전면전 선포
- 2 영화·캐릭터 등 IP 도용해 AI 학습시킨 것이 문제의 핵심
- 3 창작자 일자리 위협과 창작의 미래를 건 세기의 대결로 비화
할리우드가 OpenAI 등 거대 AI 기업들을 상대로 칼을 빼 들었습니다. OpenAI의 동영상 제작 AI ‘소라(Sora)’가 자신들의 영화나 캐릭터를 무단으로 학습 데이터로 썼다는 이유입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시비를 넘어, 창작의 본질과 지적 재산권의 미래를 건 거대한 전쟁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실리콘밸리의 기술 혁신과 할리우드의 창작 자본이 정면으로 충돌한 것입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라는 거야?
AI가 똑똑해지려면 아주 많은 데이터를 보고 배워야 합니다. 할리우드는 OpenAI 같은 기업들이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영화, 드라마, 캐릭터 같은 지적 재산(IP)을 허락 없이, 대가도 치르지 않고 사용했다고 주장합니다. OpenAI는 저작권자가 명시적으로 반대하지 않으면 데이터를 사용하겠다는 ‘옵트아웃’ 방식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미국영화협회(MPA) 등은 ‘싫으면 네가 알아서 빼가라’는 식이라며 강하게 반발합니다. 창작자의 허락을 먼저 구하는 ‘옵트인’ 방식이 맞다는 것입니다.일자리도 뺏길 판이라고?
이번 갈등은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닙니다. 창작자들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입니다. 지난해 미국 작가 조합과 배우 조합은 AI가 대본을 쓰거나 배우의 얼굴을 무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60년 만에 동시 파업을 벌였습니다. LA 카운티에서만 AI 때문에 약 4만 2천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소라포칼립스(Sora+Apocalypse)’라는 무서운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기술 발전이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는 공포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OpenAI는 가만히 있는 거야?
샘 알트먼 OpenAI CEO는 AI를 ‘새로운 연필’에 비유하며 창작을 돕는 도구라고 강조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저작권 정책을 수정하고, 원 저작자와 수익을 나누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할리우드의 반응은 싸늘합니다. 이미 저작권을 침해해 놓고 이제 와서 대책을 내놓는 것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비판이 많습니다. 특히 약속했던 옵트아웃 도구 출시마저 미뤄지면서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할리우드와 실리콘밸리의 대립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 싸움은 단순히 누가 이기고 지는 문제를 넘어섭니다. AI 시대에 창작물의 가치를 어떻게 보호하고, 기술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거대한 전쟁의 결과는 미래 세대의 창작 환경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과 인간의 창의성이 조화를 이루는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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