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낯선 남자가 있어요” 틱톡 AI 장난에 경찰 특공대 출동할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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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2 22:53

기사 3줄 요약
- 1 미국 10대들 사이 AI로 만든 가짜 노숙자 사진 장난 유행
- 2 부모 속여 경찰에 신고하게 만들어 공권력 낭비 심각
- 3 경찰, 노숙자 비인간화 및 SWAT팀 출동 위험성 경고
최근 틱톡과 스냅챗 등 소셜 미디어에서 10대들의 위험한 장난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짜 사진 한 장 때문에 경찰 특공대(SWAT)까지 출동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장난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장난인데?
장난의 방식은 간단합니다. 10대 자녀가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이용해 ‘집 안에 낯선 노숙인이 있는’ 가짜 사진을 만듭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부모님에게 보내 “모르는 사람인데 화장실 좀 쓰게 해줬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이런 장난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틱톡에 올리면 수백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끕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놀란 반응을 보며 재미를 느끼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하게 흘러갑니다.장난이 왜 그렇게 위험하다는 거야?
사진을 받은 부모들은 진짜로 집에 강도가 들었다고 생각해 극심한 공포에 빠집니다. 결국 911에 신고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있는 집에 괴한이 침입했다’는 신고를 최우선 순위로 다룹니다. 텍사스주 라운드 록 경찰에 따르면, 이런 장난 전화는 귀중한 경찰력을 낭비하게 만듭니다. 심지어 실제 상황으로 오인해 경찰 특공대까지 출동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그냥 웃자고 하는 거 아니었어?
단순한 장난으로 보기엔 윤리적인 문제도 큽니다. 매사추세츠주 세일럼 경찰서는 성명을 내고 “이 장난은 사회적 약자인 노숙자를 비인간적인 웃음거리로 만들고, 사람들을 공황에 빠뜨린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AI 기술은 우리 삶을 돕기 위해 개발됐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위험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를 우리 사회의 윤리 의식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씁쓸한 사례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술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윤리 교육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한순간의 재미를 위해 시작한 장난이 자신과 사회 전체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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