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100곳 삼킨 엔비디아” 그들의 진짜 속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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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3 01:52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100곳 넘는 AI 스타트업에 공격적 투자 단행
- 2 자사 칩 사용 생태계 구축, AI 시장 장악 노림수
- 3 독점 우려 속 유럽 등 규제 당국의 집중 견제 시작
인공지능(AI) 혁명으로 가장 큰돈을 번 회사는 단연 엔비디아입니다.
최근 2년간 엔비디아는 AI로 벌어들인 막대한 돈을 AI 스타트업에 다시 쏟아붓고 있습니다. 마치 AI 업계의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는 모습입니다. 피치북 데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2025년에만 벌써 50건의 투자를 집행했는데, 이는 2024년 전체 투자 건수인 48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입니다.
엔비디아는 왜 이렇게 돈을 뿌리는 걸까?
엔비디아의 투자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을 넘어선 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바로 자사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를 중심으로 한 거대한 AI 생태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유망한 AI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이 회사들이 다시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하게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전략입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AI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만한 회사들을 미리 선점하는 것입니다. OpenAI에 초기 투자금으로 1억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1000억 달러까지 투자하기로 한 계획이나, 일론 머스크의 xAI가 진행한 60억 달러 규모의 투자에 참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들은 모두 엔비디아의 핵심 고객이 될 회사들입니다.투자 목록 보니… AI 업계 큰손들 다 모였네
엔비디아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AI 산업의 모든 분야를 아우릅니다. 프랑스의 거대 언어 모델 개발사 ‘미스트랄 AI’,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 AI’,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웨이브’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AI 모델 훈련을 위한 데이터 가공 서비스 업체 ‘스케일 AI’, AI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와 ‘람다’ 등 AI 개발에 필수적인 기반 시설을 만드는 회사들에도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습니다. AI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에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미치도록 촘촘한 그물망을 짜고 있는 셈입니다.너무 독점 아니야? 규제와 경쟁의 칼날
물론 엔비디아의 거침없는 행보에 우려의 시선도 존재합니다. 특정 기업이 시장을 독점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에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각국 규제 당국이 엔비디아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도 있습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인 TPU는 특정 작업에서 엔비디아 GPU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보여주며 추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거센 도전 속에서 엔비디아가 어떻게 AI 제국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확장해 나갈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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