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초긴장 상태..” OpenAI, 브로드컴과 AI 칩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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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4 00:08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브로드컴과 손잡고 자체 AI 칩 개발 공식 발표
- 2 엔비디아 의존도 탈피 및 AI 모델 최적화가 주된 목표
- 3 원전 10기급 10기가와트 규모로 2026년부터 배치 시작
ChatGPT 개발사 OpenAI가 엔비디아의 독주를 막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손잡고 자체 인공지능(AI) 칩 생산에 나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AI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칩을 더 이상 엔비디아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됩니다.
도대체 왜 직접 만드는 걸까?
OpenAI가 직접 칩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간단합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컴퓨팅 파워, 즉 계산 능력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시장은 엔비디아가 거의 독점하고 있어 칩을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매우 비쌉니다. OpenAI는 자체 칩을 만들면 AI 모델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ChatGPT나 Sora 같은 서비스를 운영할 때 효율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수준의 성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샘 알트먼 OpenAI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AI의 잠재력을 열기 위해 꼭 필요한 단계”라고 강조했습니다.규모는 어느 정도인데?
이번 파트너십의 규모는 실로 엄청납니다. OpenAI의 발표에 따르면, 양사는 ‘10기가와트’ 규모의 맞춤형 AI 가속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배치할 계획입니다. 1기가와트가 보통 원자력 발전소 1기의 발전량과 맞먹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원전 10개에 해당하는 막대한 전력을 사용하는 컴퓨팅 시설을 구축하는 셈입니다. 장비 배치는 2026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2029년 말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OpenAI가 앞서 AMD, 엔비디아와 각각 체결했던 대규모 계약에 더해, AI 인프라를 전방위적으로 확장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다른 회사들도 이런 움직임이 있어?
사실 AI 칩을 직접 만들려는 시도는 OpenAI가 처음이 아닙니다.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거대 기술 기업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자체 AI 칩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싼 엔비디아 칩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안정시키며, 자사 서비스에 최적화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적인 흐름입니다. OpenAI 역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독점 계약 관계를 일부 조정한 뒤, 여러 기업과 자유롭게 협력하며 AI 인프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이번 협력은 AI 업계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사건이 될 수 있습니다. AI 개발의 핵심인 OpenAI와 칩 설계의 강자인 브로드컴의 만남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에 강력한 도전이 될 전망입니다. 물론 당장 엔비디아의 아성을 무너뜨리기는 어렵겠지만, 장기적으로 AI 칩 시장의 경쟁을 촉발하고 기술 발전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AI 패권을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제 하드웨어 영역으로까지 번지며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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