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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기 먹는 하마 막는다” 1400조 데이터센터 시장 잡을 엔비디아 비장의 무기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4 19:04
“AI 전기 먹는 하마 막는다” 1400조 데이터센터 시장 잡을 엔비디아 비장의 무기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전력 거인 ABB와 AI 데이터센터 기술 공동 개발
  • 2 AI 전력난 해결 위해 800볼트 고효율 전력 시스템 도입
  • 3 2030년 1400조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시장 선점 목표
인공지능(AI) 시대의 심장인 데이터센터가 엄청난 양의 전기를 소비하면서 새로운 해결책이 시급해졌습니다. AI 컴퓨팅 분야의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스위스의 산업 자동화 및 전력 기술 대기업 ABB와 손을 잡았습니다.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동맹입니다.

AI, 전기 먹는 하마가 됐다고?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AI를 학습하고 운영하는 데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ABB의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24년 80기가와트(GW)에서 2030년에는 약 220GW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이는 불과 6년 만에 3배 가까이 증가하는 수치입니다. 이 기간 동안 관련 설비에 투자되는 금액은 1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나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800볼트가 그래서 뭔데?

두 회사가 협력하는 핵심은 '800볼트(Volt)' 전력 시스템 도입입니다. 이는 기존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새로운 기술입니다. 기존 방식이 좁은 수도관으로 물을 보내는 것과 같았다면, 800볼트 시스템은 넓은 관으로 물을 보내는 것과 같습니다. 에너지 손실은 줄이고 전송 속도는 높일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와 ABB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대규모 전력 분배, 보호 장치, 냉각 솔루션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AI가 요구하는 극한의 전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엔비디아의 진짜 큰 그림은 뭘까?

엔비디아에게 전력 효율과 냉각 기술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GPU 성능이 높아질수록 전력 소모도 커지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AI 발전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협력은 단순히 칩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AI가 가장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환경 자체를 만들겠다는 엔비디아의 큰 그림을 보여줍니다. AI 생태계 전체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한편, ABB는 최근 로봇 사업 부문을 일본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며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협력은 ABB의 전력 기술 노하우와 엔비디아의 AI 기술력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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