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만 있으면 다 죽는다” 배민·삼성 전설들의 뉴욕발 작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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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7 16:53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1세대 창업가들, 뉴욕서 후배들에게 글로벌 진출 경고
- 2 삼성·배민 창업자 등, 성공 경험과 실패를 이겨낸 지혜 공유
- 3 도전은 혼자가 아닌 다음 세대와 함께 완성된다고 강조
한국을 대표하는 1세대 창업의 전설들이 뉴욕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후배들을 향해 성공 비결과 함께 아주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동시에 던졌습니다.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쿰(KOOM) 2025’ 행사 이야기입니다. 권오현 전 삼성전자 부회장,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나눴습니다.
그래서 전설들이 뭐라고 했는데?
권오현 전 부회장은 한국 시장은 너무 작다고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반드시 세계 무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또한 성공할수록 자만해지기 쉽다며, 이것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코치를 둔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항상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들을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권혁빈 창업자는 과거 삼성전자와 정부의 창업 지원을 받은 경험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이 후배들을 도울 차례라며 창업지원재단 ‘오렌지플래닛’을 세운 이유를 설명했습니다.배민 창업자는 회사를 또 차렸다고?
‘배달의민족’ 신화를 쓴 김봉진 전 대표는 ‘그란데클립’이라는 새 회사로 두 번째 도전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무런 사업 모델 없이 배민 시절 동료 40명과 일단 회사를 세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그는 ‘사소한 것을 위대하게’라는 신념으로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위대함이란 매출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새로운 철학을 제시했습니다.돈도 빽도 없었는데 어떻게 성공했지?
도시락 회사 ‘스노우폭스’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김승호 전 대표는 성공 비결로 ‘상상력의 힘’을 꼽았습니다. 그는 학력, 인맥, 돈도 없는 이민자였지만 상상력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표는 가게 하나를 열 때부터 300개를 꿈꿨고, 300개를 열었을 땐 3000개를 꿈꿨다고 합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매장 하나를 운영하더라도 미국 지도에 3000개 지점을 미리 찍어보라며 꿈의 크기가 곧 자신의 크기라고 격려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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