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AI도 믿지 마세요” 클로드 코드 신기능에 숨겨진 치명적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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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1 07:52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 웹 버전 공개
- 2 핵심은 ‘샌드박싱’ 기능, AI에 더 많은 자율성 부여
- 3 편리하지만 AI 실수 놓칠 위험 커져, 개발자 책임 막중
AI가 코딩까지 대신해주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습니다.
최근 챗GPT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AI 코딩 도구 ‘클로드 코드’의 웹과 모바일 버전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전에는 복잡한 명령어 방식으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훨씬 더 많은 개발자가 쉽게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편리함 뒤에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변화가 숨어있습니다.
그래서, 뭐가 편해졌는데?
이제 개발자들은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클로드 코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정 프로그램을 따로 설치할 필요 없이, 웹사이트에 접속해 AI에게 코딩 작업을 지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시간 재고 추적 기능을 대시보드에 추가해줘”라고 말하면, AI가 알아서 코드를 짜기 시작합니다. 또한, AI가 작업하는 중간에 개발자가 “이 부분은 이렇게 바꿔줘”라고 제안하면 즉시 반영하는 기능도 추가됐습니다. 예전에는 AI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작업을 취소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여러 코딩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자유롭게 오갈 수도 있어 개발 효율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진짜 중요한 건 ‘샌드박싱’이라고?
이번 업데이트의 진짜 핵심은 ‘샌드박싱’이라는 새로운 보안 기술입니다. 샌드박싱은 AI가 정해진 ‘안전한 모래 놀이터(sandbox)’ 안에서만 자유롭게 활동하도록 허용하는 기술을 뜻합니다. 이전에는 AI가 파일 하나를 수정하거나 인터넷에 접속할 때마다 일일이 사용자에게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특정 폴더나 네트워크 서버 같은 큰 단위의 ‘놀이터’ 권한을 한 번에 줄 수 있습니다. 덕분에 AI는 계속 허락을 구하지 않고도 더 독립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마치 아이에게 놀이방 전체에서 놀아도 좋다고 허락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인터넷 접속 역시 허가된 사이트로만 연결되는 통로를 이용해 보안을 강화했습니다.편해진 만큼 더 위험해졌다고?
이처럼 AI가 똑똑하고 자율적으로 변한 것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AI가 스스로 많은 일을 처리하게 되면서 개발자가 일일이 확인하고 승인하는 절차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개발자가 AI가 만든 코드에 숨어있을지 모를 치명적인 오류나 보안 약점을 놓칠 가능성이 커졌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결국 AI의 자율성이 높아질수록, 그 결과물을 꼼꼼히 검토해야 하는 인간 개발자의 책임은 더욱 무거워진 셈입니다. 앤트로픽의 이번 신기능은 현재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베타 테스트 중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가져온 편리함 이면의 책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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