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 일자리 진짜 뺏기나?" 넷플릭스가 생성형 AI에 올인한 이유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2 08:52

기사 3줄 요약
- 1 넷플릭스, 영화 제작에 생성형 AI 전면 도입 선언
- 2 창작자 일자리 위협과 딥페이크 논란으로 업계 분열
- 3 AI 영상 기술 발전으로 할리우드 미래 격변 예고
세계 최대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에 전적으로 뛰어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넷플릭스는 AI가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할리우드 영화계는 창작자들의 일자리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AI를 어디에 쓴다는 거야?
넷플릭스는 이미 여러 작품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드라마 '디 이터넛'에서는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을 AI로 실감 나게 만들었고, 영화 '해피 길모어 2'에서는 배우들을 더 젊게 보이게 하는 데 AI를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제작 준비 단계에서도 AI는 활약합니다. 드라마 '억만장자들의 벙커'에서는 AI를 이용해 배우들의 의상이나 촬영장 디자인을 미리 구상했습니다. 이처럼 AI는 영화 제작의 효율성을 높이는 '만능 조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할리우드 배우들이 화난 진짜 이유
넷플릭스의 자신감 넘치는 태도와 달리, 할리우드 배우와 작가 등 창작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걱정은 AI가 결국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공포입니다. 최근 오픈AI가 공개한 동영상 생성 AI '소라 2'는 이런 불안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간단한 문장만 입력하면 실제 배우가 연기하는 듯한 영상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배우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미국 배우 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은 자신의 얼굴이나 목소리가 무단으로 도용될 수 있다며 강력한 안전장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넷플릭스, 돈 아끼려는 속셈?
넷플릭스가 AI 도입에 적극적인 배경에는 치열한 시장 경쟁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은 115억 달러(약 15조 원)로 작년보다 17%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빠르고,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는 "AI는 우리와 창작 파트너들이 이야기를 더 좋고 빠르게 전달하도록 도울 것"이라며 AI가 비용 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핵심 전략임을 분명히 했습니다.AI와 인간의 공존, 가능할까?
생성형 AI의 등장은 영화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이 새로운 창작의 문을 열 것이라는 기대와 인간의 고유한 창의성이 위협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합니다. 앞으로 영화계는 기술 혁신과 창작자의 권리 보호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미래의 영화는 인간의 상상력과 AI의 기술력이 결합한 새로운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넷플릭스의 AI 도입, 영화계 혁신일까 재앙일까?
혁신
0%
0명이 투표했어요
재앙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