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150조 증발시켰다” OpenAI의 AI 브라우저, 크롬 시대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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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23 19:54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구글 크롬에 도전하는 AI 브라우저 '아틀라스' 출시
- 2 출시 이틀 만에 광고 차단 등 주요 업데이트 예고
- 3 구글 모회사 알파벳, 소식에 시가총액 150조 원 증발
인터넷 세상에 거대한 지각 변동이 시작됐습니다.
‘챗GPT’ 개발사 OpenAI가 ‘챗GPT 아틀라스’라는 인공지능(AI) 웹 브라우저를 출시하며 인터넷 황제 구글 크롬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출시 단 이틀 만에 대대적인 업데이트 계획까지 발표하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무려 150조 원이나 증발했습니다.
그래서 뭐가 추가되는데?
OpenAI의 아틀라스 책임자인 애덤 프라이는 X(전 트위터)를 통해 곧 추가될 새로운 기능들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사용자들이 다른 브라우저에서 흔히 사용하던 기능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여러 계정을 분리해서 쓸 수 있는 ‘프로필’ 기능과 여기저기 흩어진 탭을 정리해주는 ‘탭 그룹’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많은 사용자가 원했던 광고 차단 기능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기존 크롬 사용자들이 더 쉽게 아틀라스로 넘어올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물론 AI 기능 강화가 핵심입니다. AI가 스스로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찾고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의 반응 속도는 더 빨라집니다. 구글 드라이브나 클라우드 엑셀 같은 다른 서비스와의 연동도 강화해, 브라우저가 단순한 정보 검색 도구를 넘어 개인 비서 역할을 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구글은 왜 긴장하는 걸까?
구글이 긴장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2025년 2월 기준으로 구글 크롬은 전 세계 웹 브라우저 시장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용자는 30억 명에 달합니다. 구글은 이를 바탕으로 막대한 온라인 광고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OpenAI의 아틀라스가 이 견고한 아성에 균열을 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아틀라스가 구글이 공개한 오픈소스 기술인 ‘크로미움’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입니다. 구글이 만든 기술로 구글의 심장을 겨누는 칼이 만들어진 셈입니다.AI 브라우저가 바꾸는 미래는?
AI 브라우저는 우리가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쟁사 제품 분석 보고서 만들어줘”라고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알아서 여러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합니다. 심지어 데이터를 정리해 엑셀 파일로 만들고, 보고서 초안까지 작성해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람이 직접 하던 수많은 정보 수집과 정리 작업을 AI가 대신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웹 서핑을 넘어, 인터넷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지능형 작업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은 이제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더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물론 아직 갈 길은 멉니다. 핵심 AI 기능은 현재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며, 개인정보 수집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패러다임이 AI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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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구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