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미국에선 못 산다고?” 역대급 성능 DJI 짐벌 출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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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00:34
기사 3줄 요약
- 1 DJI, 역대급 성능의 스마트폰 짐벌 ‘오즈모 모바일 8’ 출시
- 2 미국에서는 정식 출시 안 돼… 소비자들 의문 증폭
- 3 미중 갈등 여파, DJI 제품 수입 금지 가능성 때문
중국의 드론 및 짐벌 제조사 DJI가 역대급 성능을 자랑하는 스마트폰 짐벌 ‘오즈모 모바일 8’을 전 세계에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미국에서는 공식적으로 구매할 수 없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뛰어난 신제품이 나왔지만, 정작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서 판매되지 않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오즈모 모바일 8은 스마트폰으로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장비입니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1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고, 내장된 셀카봉과 삼각대로 다양한 각도의 촬영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번 제품의 핵심은 인공지능(AI) 기술입니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움직임을 알아서 따라가며 촬영하는 ‘펫 트래킹’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애플의 ‘독킷(DockKit)’ 기술도 지원해 아이폰 기본 카메라 앱으로도 피사체를 자동으로 추적하며 촬영할 수 있습니다.근데 왜 미국에선 못 사는 거야?
문제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입니다. 미국 정부는 DJI의 기술이 민간용뿐만 아니라 군사적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이중 용도 기술’에 대한 걱정입니다. 이 때문에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DJI를 ‘안보 위협 기업’ 명단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만약 이 명단에 오르면, 2025년 말부터 DJI의 신제품을 미국으로 수입하는 것이 사실상 불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미국 미출시는 이러한 규제 움직임에 대한 DJI의 대응으로 보입니다. 이는 오즈모 모바일 8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된 다른 드론 제품들에도 동일하게 적용된 조치입니다.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DJI는 이러한 미국의 제재에 대해 법적으로 다투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DJI 신제품을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만나보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결국 혁신적인 기술을 담은 제품이 정치적 문제에 발목 잡힌 셈입니다. 가장 큰 피해는 좋은 제품을 자유롭게 구매하고 싶어 하는 미국의 소비자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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