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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m 앞 좌회전은 끝” 길치도 운전 고수 만드는 구글맵 AI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06 01:40
“500m 앞 좌회전은 끝” 길치도 운전 고수 만드는 구글맵 AI

기사 3줄 요약

  • 1 구글맵, 기존 어시스턴트 대신 제미나이 AI 탑재 시작
  • 2 ‘몇 미터 앞’ 대신 ‘저 건물 앞’ 직관적인 길안내 제공
  • 3 애플 카플레이는 적용 지연, 플랫폼 장벽 문제 발생
구글 지도가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조종사를 맞이합니다. 앞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대신 구글의 최첨단 대화형 AI 모델인 제미나이가 구글 지도에 탑재되기 시작합니다. 이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우리가 세상을 탐색하고 경험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합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이 가진 수십억 개의 장소 정보와 스트리트 뷰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니다. 길 안내의 모호함을 없애고 사용자에게 전에 없던 편리함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뭐가 달라지는 건데?

가장 큰 변화는 길 안내 방식입니다. 제미나이의 등장은 기존 구글 어시스턴트의 역할을 훨씬 뛰어넘는 지능형 동반자의 등장을 의미합니다. 이제 더 이상 ‘500미터 앞 좌회전’과 같은 기계적인 지시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대신 ‘저 주유소를 지나서 우회전하세요’처럼, 주변 건물을 활용한 직관적인 안내를 제공합니다. 마치 그 동네에 오래 산 친구가 옆에서 길을 알려주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만 비추면 정보가 쏙쏙?

제미나이가 탑재된 렌즈 기능의 도입도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특정 건물이나 식당에 비추기만 해도 관련 정보를 바로 얻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낯선 도시에서 예쁜 건물을 발견했을 때 카메라를 비추면 건물의 역사나 건축 양식까지 제미나이가 즉시 알려줍니다. 물론 AI가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는 ‘환각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구글은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이런 오류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말 한마디로 모든 게 해결된다고?

제미나이는 한층 똑똑해진 대화 능력으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합니다. ‘근처에 저렴한 비건 식당 찾아줘’와 같이 복잡한 질문에도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최적의 답변을 내놓습니다. 또한 ‘사고가 났어’ 또는 ‘차가 막혀’라고 말하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교통 상황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구글 캘린더 같은 다른 서비스와 연결해 일정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작업도 가능해집니다.

그럼 언제부터 쓸 수 있는 거야?

이러한 혁신은 스마트폰 구글 지도 사용자들에게 며칠 내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안드로이드 오토나 구글 내장 시스템을 사용하는 차량에도 곧 도입될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 카플레이 사용자의 경우, 애플 플랫폼의 제한 때문에 제미나이 통합이 다소 늦어질 전망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때로는 시장 경쟁과 플랫폼의 장벽에 부딪혀 확산이 더뎌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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