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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똥이 돈이 된다고?” 시골 마을의 기상천외한 연금 정체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0 10:41
“돼지 똥이 돈이 된다고?” 시골 마을의 기상천외한 연금 정체

기사 3줄 요약

  • 1 충남 홍성 한 마을, 돼지 똥과 햇빛으로 전기 생산
  • 2 주민들, 에너지 자립과 발전 수익 공유 ‘햇빛 연금’ 기대
  • 3 정부, 농촌형 재생에너지 모델 확산 위해 지원 강화 약속
버려지던 돼지 분뇨가 전기를 만들고, 마을 주민들에게는 ‘연금’까지 안겨주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충남 홍성군의 ‘원천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농촌의 자원을 활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새로운 시도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장입니다.

이게 진짜 가능하다고?

원천마을은 2014년부터 주민 스스로 ‘에너지 자립마을’을 목표로 움직여 왔습니다. 그 결과 2021년에는 돼지 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서 바이오가스란, 동식물 폐기물이 분해될 때 나오는 가스를 의미합니다. 마을은 이 가스로 430kWh 규모의 전기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올해는 495kWh 규모의 마을 태양광 시설까지 추가로 설치했습니다.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소중한 에너지 자원으로 재탄생한 것입니다.

마을 주민들은 어떤 혜택을 봐?

가장 큰 혜택은 바로 ‘햇빛 연금’입니다. 마을 태양광 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익을 주민들과 함께 나누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순한 전기 생산을 넘어, 농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델이 됩니다. 또한 외부에서 에너지를 사 오지 않고 직접 만들어 쓰는 ‘에너지 자립’을 이룰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정부는 원천마을 같은 사례가 더 많아지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거야?

원천마을의 성공은 우리나라 전체의 에너지 정책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중앙에서 대규모로 전기를 만들어 공급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각 지역이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분산형 전력체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태양광 패널 설치가 식량 생산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신중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또한, 생산된 전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 공급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같은 기반 시설 확충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농촌형 재생에너지 모델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전망입니다. 농촌이 단순한 식량 생산지를 넘어, 미래 에너지를 만드는 혁신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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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분뇨로 전기 생산,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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