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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조 쏟아붓고도 멈춘다?” 전기 없어 터지는 AI 버블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1 06:33
“수천조 쏟아붓고도 멈춘다?” 전기 없어 터지는 AI 버블

기사 3줄 요약

  • 1 빅테크, AI 인프라에 수천조 원 투자 쏟아부어
  • 2 AI 발전 속도 못 따라가는 전력, 공간 등 인프라 한계
  • 3 단순 투기 아닌 물리적 병목 현상, AI 버블 새 관점
전 세계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수천조 원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전기가 부족해 모든 것이 멈출 수 있다는 섬뜩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AI 기술 발전 속도를 현실 세계의 전기와 건물이 따라가지 못하는 ‘엇박자’가 심각한 문제입니다.

진짜 문제는 칩이 아니라고?

흔히 AI 경쟁의 핵심은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만드는 반도체 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는 “칩보다 데이터센터를 지을 공간이 더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최신 칩을 감당할 전력이 부족해 데이터센터 전체가 놀고 있는 경우도 생기고 있습니다. AI 소프트웨어는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전기나 건물 같은 기반 시설은 거북이걸음이기 때문입니다.

돈은 쏟아붓는데, 쓸 사람은 아직…

현재 AI 업계의 투자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오라클, OpenAI, 소프트뱅크는 ‘스타게이트’라는 이름으로 무려 5000억 달러(약 700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메타 역시 3년간 6000억 달러(약 82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컨설팅 회사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은 아직 AI를 본격적으로 사용하지 않고 지켜보는 ‘관망’ 상태입니다.

AI의 발목 잡는 ‘전기 먹는 하마’

더 큰 문제는 AI가 상상 이상으로 전기를 많이 쓴다는 점입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30년까지 327기가와트(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2년 전 세계 모든 데이터센터가 사용한 전력량(88GW)의 4배에 가까운 엄청난 양입니다. 지금의 전력망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AI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AI 버블, 진짜 터지는 걸까?

전문가들은 지금의 AI 열풍이 과거 닷컴 버블처럼 단순히 거품만 낀 것은 아니라고 분석합니다. AI가 세상을 바꿀 잠재력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술의 꿈이 현실의 벽에 부딪힌 상황입니다. 결국 AI 혁명의 성공은 알고리즘 개발뿐만 아니라, 전력망 같은 현실 세계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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