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강국이라더니...” 한국, AI 신뢰 투자율 4%로 글로벌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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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1 15:34
기사 3줄 요약
- 1 한국 기업들, ‘믿을 수 있는 AI’ 투자율 4%로 세계 최저 수준
- 2 데이터 인프라는 세계적 수준이나 생성형 AI 등 신기술 도입엔 소극적
- 3 AI 신뢰 투자를 외면하면 미래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경고
‘IT 강국’ 한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의 핵심인 ‘신뢰성’ 투자에는 매우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이터 분석 기업 SAS와 IDC가 함께 발표한 ‘데이터 및 AI 영향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AI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투자에서 세계 평균에 한참 뒤처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 IT 및 비즈니스 전문가 2,3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신뢰도가 높습니다.
IT 강국이라면서, 왜 새로운 AI는 무서워해?
보고서는 한국 AI 시장의 독특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이미 검증된 기존 AI 기술 도입률은 95.5%로, 세계 평균인 65.8%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익숙한 기술을 활용하는 데에는 매우 적극적이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ChatGPT와 같은 새로운 생성형 AI 도입률은 68.2%로, 세계 평균(81.4%)보다 낮았습니다. 마치 닦여진 고속도로에서는 빠르게 달리지만,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데는 주저하는 모습과 같습니다.데이터 창고만 있고, 안전장치는 없다고?
더 큰 문제는 ‘신뢰할 수 있는 AI’에 대한 투자입니다. 신뢰할 수 있는 AI란, AI가 편견 없이 공정하고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만드는 기술을 말합니다. AI 시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안전장치인 셈입니다. 조사 결과, 미래형 AI 기술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겠다는 한국 기업은 단 4%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20%)은 물론, 세계 평균(52%)과 비교하면 충격적으로 낮은 수치입니다.결국 돈 문제야, 아니면 생각이 없는 거야?
한국 기업의 데이터 준비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국내 기업 36%가 체계적인 데이터 시설을 갖춰, AI를 위한 재료는 충분히 쌓아둔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 데이터를 활용할 AI의 안전성에는 눈을 감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전대일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한국 기업들이 신기술 투자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단기적인 효율성에만 집중하다가,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인 ‘신뢰’라는 가치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그럼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데?
AI가 사회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는 지금, 신뢰는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입니다. AI의 실수를 막고 잠재력을 극대화하려면 신뢰성 확보를 위한 투자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는 “국내 기업들이 진정한 AI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과 정책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부 지원과 더불어, 기업들 스스로 AI의 미래 가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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