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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의사 때려치우고 만들었다?" 내 마음 다 아는 AI 친구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11 23:34
"하버드 의사 때려치우고 만들었다?" 내 마음 다 아는 AI 친구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하버드 출신 의사, 공감형 AI 친구 ‘로빈’ 출시
  • 2 인간 기억 방식 모방, 사용자의 감정 패턴 분석
  • 3 AI 부작용 논란 속 77억 원 투자 유치하며 등장
미국 하버드대 병원 레지던트 과정을 그만둔 의사가 마음을 알아주는 인공지능(AI) 앱을 출시해 화제입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직 의사 제니 샤오입니다. 그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고립된 사람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을 목격하고 AI 친구 ‘로빈(Robyn)’을 개발했습니다. 로빈은 단순한 대화 상대가 아닌, 감성적으로 똑똑한 파트너를 목표로 합니다. 최근 AI 친구 앱은 10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10대의 72%가 AI 친구 앱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앱이 사용자의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비판과 함께 소송에 휘말리는 등 어두운 면도 존재합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데?

로빈은 일반적인 챗봇이나 친구, 치료 앱과 다릅니다. 창업자 제니 샤오는 로빈이 의사나 치료사를 대체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대신 ‘나를 아주 잘 아는 사람’처럼 사용자를 지지하고 돕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로빈의 핵심 기술은 인간의 기억 방식을 모방한 것입니다. 제니 샤오는 노벨상 수상자인 에릭 칸델의 연구실에서 인간의 기억을 연구한 경험을 AI에 적용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로빈은 사용자의 감정 패턴, 애착 유형, 사랑의 언어까지 분석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AI 친구, 진짜 믿어도 될까?

개발사는 사용자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용자가 대화 중 자해와 같은 위험한 생각을 내비치면, 즉시 위기 상담 전화번호와 가장 가까운 응급실 정보를 안내합니다. 또한 스포츠 경기 결과나 단순 숫자 세기 같은 기능적인 요청은 거절합니다. 로빈의 역할은 오직 사용자의 개인적인 고민을 들어주고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것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AI에 과도하게 의존하거나 비인간적인 관계로 변질되는 것을 막습니다.

누가 투자했고, 가격은 얼마야?

로빈의 가능성을 알아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습니다. 로빈은 M13 벤처캐피탈 주도로 550만 달러(약 77억 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구글 지도 공동 창업자 라스 라스무센 등 유명 투자자들도 참여했습니다. 라스 라스무센은 “로빈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과 다시 연결되도록 돕는다”며 로빈의 감정 기억 시스템과 사람을 돕고자 하는 목표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로빈은 현재 미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이용료는 월 19.99달러(약 2만 8천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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